1일 양구군에 따르면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아 군민들의 인문학에 대한 관심 및 소양을 제고하고자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행사를 진행하며 인문학 성지로 호평받고 있다.
올해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 수는 11월 말 기준 6000여 명에 이른다.
인문학박물관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철학 교수인 김형석 교수의 인문학 강의와 시 창작반 프로그램, 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문 병영학교, 드럼 강습 프로그램, 문화가 있는 날 등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강원도 여류 서예가 특별전과 아동 철학 캠프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으로 군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 밖에도 양구 인문학박물관 바로 앞에는 50만 평 규모의 파로호 인공습지가 펼쳐져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하고 있다.
인근에는 인문학박물관 캠핑장, 청춘공원, 한반도섬, 꽃섬, 짚라인, 인공암벽장 등이 조성되어 있어, 인문학 체험과 더불어 캠핑과 산책, 레포츠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최민규 인문학박물관장은 "양구 인문학박물관의 새로운 10년은 더욱 다양하고 내실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으로 관람객들이 더욱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12월 개관한 양구 인문학박물관은 한국 철학의 거장 김형석· 안병욱 선생님의 철학사상과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양구 출신 이해인 수녀님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개관했다.
양구=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