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군에서 이른 새벽 성묘길에 오른 SUV 승용차가 도로 결빙으로 인해 추락⋅전복돼 인명피해까지 이어진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13일 오전 6시13분께 강원 횡성군 안흥면 지구리 한 도로에서 50대 A씨가 몰던 쏘렌토 승용차가 도로 옆 5m 아래로 떨어져 뒤집혔다.
이 사고로 뒷좌석에 탑승해 있던 그의 노모 90대 B씨가 심정지 상태에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을 거뒀고, A씨 부부는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본격적인 설연휴가 시작되기 전 성묘길에 나서다 도로 결빙으로 인해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횡성=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