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3년만에 개최된 화천산천어축제는 첫날 12만9374명을 기록하며 17일째인 지난 23일 누적 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106만290명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부터 코로나19 여파로 3년간 취소된 것을 제외하면 14년 연속 100만명을 돌파라는 신기록을 경신하며 지역 경제지형도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2015년 이후 6년 연속 방문객 150만명 돌파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7일까지 누적 방문객은 114만6950명으로 마지막 주말인 28일과 29일 이틀간 20만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조직위는 예상하고 있어 이번 축제 누적 방문객은 130만명선에서 멈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방문객 발길이 주춤한데다 지난 13일 이날 새벽부터 내린 비로 축제장 모든 프로그램이 잠정 중단되는 등 운영에 차질을 빚은 영향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도 주춤하며 지난 27일 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누적 3만9665명에 그쳐 지난 2019년 14만6900명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와 경기침체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번 축제는 14년 연속 100만명 돌파라는 또 한 번의 기록을 세우며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역대 최대인파(184만명)를 기록한 지난 2019년 축제에서 거둔 경제파급효과는 3200억원에 육박한 3196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 화천산천어축제는 29일 2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린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