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중심 민원실로 새 단장...에너지 효율↑
강원 원주시가 시청 1층 민원실을 새롭게 단장해 시민과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앞서 시는 시청사 1층 로비에 유리 칸막이를 설치해 외부 냉기를 차단하는 난방효율 개선 공사를 실시했다.
또한 민원실 난방 면적(체적)을 최소화해 실내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이에 따라, 시민에게 쾌적하고 따뜻한 공간에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의 업무환경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시민과 직원들과의 소통이 민원실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도록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민원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나눔·기부 명예의 전당 설치 추진
원주시는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36만 원주시민과 함께하는 나눔·기부 명예의 전당’ 설치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나눔·기부 명예의 전당은 기부자에게는 후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시민들에게는 기부문화를 경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기부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는 시청사 내 벽면에 기부자의 소중한 이름이 잘 보이도록 조형물을 설치하는 동시에 원주시 홈페이지에 온라인 명예의 전당을 개설해 기부자에 대한 명예와 자긍심을 높일 방침이다.
명예의 전당 헌액 대상은 추후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해 결정할 예정이다.
◆민원인 전용주차장 신설, 운영 개시
원주시는 민원인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민원인 전용 주차장 239면을 신설하고 2월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민원인의 주차면 부족 민원이 끊이지 않자 민원 차량과 직원 차량을 구분할 수 있는 차량번호 인식시스템과 주차차단기를 갖춘 주차관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입차 시 차량번호가 자동 인식돼 직원 차량은 입차 불가하고 민원인 차량만 입차 가능하다.
출차는 민원 업무 담당 공무원의 출차 확인을 받은 후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무료 개방한다.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4년 연속 1위 달성
원주시가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 인구 30만 이상 그룹(29개 시) 내 4년 연속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는 매년 전국 22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인구수 등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분류,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 항목에 대한 지표를 평가해 국민의 교통 안전의식 및 교통문화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해 지수화한다.
2022년 실태조사에서 원주시는 운전·보행행태 11개 지표 중 대부분 지표가 상위권을 차지하며 전국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89.83점을 받아 1위로 선정됐다.
또한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 99.16%(평균 93.91%), 전 좌석 안전띠 착용률 98.12%(평균 83.02%) 등 교통법규 준수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행자 교통안전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업한 ‘보행교통 지킴이’ 활성화 및 개인형 이동장치(PM)에 대한 올바른 이용 방법 안내 등 교통안전 인식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중교통 개선 간담회 개최
원주시는 지난 27일 7층 회의실에서 혁신도시 공공기관 및 상인회를 비롯해 기업도시 입주자 대표회 및 주민, 운수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대중교통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민선 8기 공약사항 중 하나인 기업도시·중심가·혁신도시 구간 버스 운영 확대 방안 및 원주역·만종역과 연계된 대중교통 개선방안에 대한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시민들은 혁신도시·기업도시 내 순환버스 신설, 혁신도시·주요거점지점·기업도시를 잇는 급행 노선 설치, 버스 시간대 연장 등을 요청했다.
또 단편적인 임시방편의 대안이 아닌 원주시 대중교통 체계의 개편을 위한 장기적인 플랜 수립 및 노선 개편(신설, 증편)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운수업체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지속적인 경영악화가 이어지고 있어 운수업체의 상황이 어려운 만큼 이해를 부탁한다”며 “원주시와 적극적인 협조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훈 원주시 부시장은 “원주역·만종역 막차 도착시간에 시내버스가 연계되지 않는 점과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최대한 수렴해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추후 필요시 권역별 간담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1월 착수한 대중교통 개선방안 연구용역에 간담회 결과를 반영해 시민 편익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