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국 강원 평창군수는 올해 민선8기 최우선 목표로 인구유입 대책 마련, 농업생산력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 3개의 분야에 주안점을 두어 군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군은 올해 보통교부세에 대해 전년 대비 약 22.7%(638억 원) 증가한 3447억 원으로 역대 최대로 확보했다. 아울러 국민권익위 주관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바탕으로 5개의 전략목표를 15개 정책목표로 세분화하기로 했다.
먼저 인구유입을 위해 강원도 최대로 확보된 지방소멸대응기금(광역+기초) 670억 원을 마중물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아동 및 청소년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정책을 펼쳐 평창을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로 만들고, 우리 지역의 특성에 맞는 특화사업을 발굴해 생활 인구를 확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매년 40대부터 60대까지 중장년층인구가 평창군으로 순유입 되고 있는 점에 착안해 귀농·귀촌인구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다양한 인구 유입사업을 적극 추진해 도시민이 찾고 싶고, 살고 싶도록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농업생산력 증대를 위해 1000억 원 이상의 예산을 농림축산업 분야에 투입하고, 농축산업 경영환경 개선과 안정화를 위해 당사국 기관 간 협약 체결을 통한 계절근로자 도입으로 고령화와 일손 부족의 어려운 현실을 타개할 방침이다,
일자리 지원센터 설치 운영으로 부족한 농업 인력의 안정적 수급을 지원하며, 농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농업인의 부담을 덜기 위해 약 80억 원을 투자해 소모성 농자재를 반값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선 단기 경기부양책으로 관광자원과 연계한 공격적인 스포츠마케팅과 전지훈련 및 공공체육시설 예약시스템 구축을 통해 연간 약 6만 명의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고 훈련시설도 꾸준히 개선·확충하며 100억 원 규모의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과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핵심정책을 과감하게 추진함으로써 지역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2023년도 평창군정의 방향성에 맞추어 국비 확보 및 국회 예산심의 등 대외적 활동에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보다 내실 있게 군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각종 국가시책 공모사업에 적극 응모해 민선 8기 공약사업과 군민의 삶의 질 개선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국·도비 1063억 원 확보(평창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공모 선정 231억 원, 농촌생활권 활성화 농촌협약 체결 376억 원, 지방소멸대응기금(기초) 도내 최대 확보 456억 원) ▲스포츠마케팅으로 지역경제 활력 증대(전지훈련단 유치 205팀 5만2282명 경제효과 27억 원, 도단위 이상 대회유치 32개 대회 경제효과 33억 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디지털 관광주민 2만3000명, 평창여행자카드 발급 1만2000장) ▲대학생 전액장학금 등 평창장학금 지원 확대(900명, 약 21억 원)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 공모 선정(68세대, 212억 원)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선제적 대응(특례 발굴 35건→핵심특례 선정 12건)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평창=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