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맞이 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2023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한해의 무사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축제에서는 주민기원 행사와 달맞이 행사, 민속놀이 경연, 상설 행사 및 체험행사, 경축 행사 등 분야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에게 축제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첫 행사는 주민기원 행사로, 오전 11시 양구향교에서 서흥원 양구군수, 양구군의회의장, 양구문화원장 등이 참여해 주민안녕과 풍년, 국토정중앙 양구의 발전을 기원하는 제례를 올린다.
행사가 열리는 국민체육센터 일원에서는 한해의 건강을 기원하는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향토음식점을 운영하며, 뻥튀기·가래떡·와플·팝콘 등 무료 시식 코너도 운영해 주민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또 연날리기 대회, 윷놀이대회, 놋다리 놀이, 농악놀이 경연,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과 LED 쥐불 깡통 만들기 및 쥐불놀이 시연, 복조리 만들기 등 다양하고 풍성한 즐길 거리도 제공한다.
이어 오후 7시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주민들의 새해 소망을 담은 소지를 달집에 묶어 태우는 '달집태우기' 행사로, 주민들과 함께 달집 주위를 돌며 한 해의 액운을 물리치고 군민들의 무사 안녕을 기원한다.
양구군은 행사장의 안전사고 발생 가능지역을 사전에 점검하고, 위험요인이 있는 구역에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양구=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