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방범 합동순찰대 출범…원강수 원주시장 "범죄 걱정 없는 안전도시"

자율방범 합동순찰대 출범…원강수 원주시장 "범죄 걱정 없는 안전도시"

기사승인 2023-02-08 13:54:59
원강수 강원 원주시장이 8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발언하고 있다. (원주시청 제공)

원강수 강원 원주시장은 8일 “보다 안전하고 범죄 걱정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원주시 자율방범 합동 순찰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원 시장은 이날 원주시청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향후 자경단 수준을 목표로 규모를 늘려 원주시민의 안전을 지키고자 하는 분위기에 대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시그널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7일 발대식을 가진 원주시 자율방범 합동 순찰대는 자율방범대, 해병전우회, 특전사동지회로 구성됐다. 오는 15일 단계택지 일원에서 제1회 합동 순찰을 시작함으로써 본격 활동에 나서게 된다.

주로 안전 취약 지역, 호객행위가 빈번한 유흥업소 밀집지역, 성범죄자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실시하며, 특히 성범죄자 거주 지역은 지역대별로 주1회 이상 중점적으로 순찰할 방침이다.

원 시장은 합동 순찰대의 운영방식에 대해 “현재 기존 자율방범대 운영 메뉴얼 기준에 맞추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합동순찰대가 강력범 발생 경우를 고려했을 땐 향후 무장도 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현재 사법경찰도 (무력 제압을) 적용하기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기에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고 불가능한 부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제복을 입은 합동순찰대가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 되면 제일 먼저 두려워할 대상은 잠재적 예비 범죄자들을 상대로 억지력 및 예방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타 기관간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곤고히 하며 적극적으로 나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주시는 이외에도 방범 취약지역 가로등형 방범 블랙박스 설치, 2025년도 준공 예정인 태장복합체육센터 내 수상안전교육센터 설립, 군복무 원주 청년 상해보험 가입, 원주시 시민안전보험 지속 추진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원 시장은 “다양한 시책으로 지속적인 안전 인프라를 구축해 전국 최고 수준의 안전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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