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갑작스런 도로붕괴, 씽크홀 발생 등 각종 재해·재난사고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한 도로기반 지하시설물 전산화사업에 주력한다고 9일 밝혔다.
도로기반 지하시설물 전산화사업은 도로와 지하시설물의 정확한 위치와 시설물 설치일자, 심도, 관경, 관재질 등 다양한 속성정보를 측량 및 조‧탐사해 전산화하는 사업으로, 전기‧통신‧가스 등 유관기관의 시설물 정보와 함께 정선군 지하시설물관리시스템을 통해 항공영상과 중첩해 시설물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사업비 25억3000만 원을 들여 정선·고한·사북읍 지역의 전산화 사업을 완료했고, 2021년부터 신동읍, 화암면, 남면 지역에 대해 총 2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하시설물 전산화 확산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현재 화암면 전지역과 남면 일부지역에 사업을 완료했다.
올해 남면 무릉리 지역을 추진해 2025년까지 남면 및 신동읍 지역에 대해 사업을 마무리하고, 2025년 이후에는 북평‧여량‧임계면 지역에 대한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을 추진해 정선군 전 지역의 도로기반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대상지 내 시범지역을 선정하고 다양한 공간정보 신기술을 접목해 지역현안에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공간정보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상현 군 민원과장은 “도로기반 지하시설물 전산화사업을 통해 도시기반시설물의 관리체계 확립과 함께 각종 안전사고 예방, 행정업무의 효율성 극대화 등 많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앞으로도 공간정보 신기술을 적극 도입해 도시 발전에 밑그림을 그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선=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