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고향 정선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관광 주민사업체를 만들어 일자리와 소득창출에 노력하고 있는 관광두레사업에 전국 최다인 4곳의 으뜸두레를 배출하며 관광두레사업 모범 운영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선군은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 관광두레 사업추진단에서 선정하는 ‘2023 으뜸두레’에 북평면 나전역 카페와 운기석9020협동조합이 으뜸두레에 정선청년몰드리밍협동조합과 ㈜곤디가 예비으뜸두레에 선정됐다.
문체부 관광두레 사업은 주민들이 모여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식음, 여행, 체험, 기념품을 생산·판매하는 관광 주민사업체를 발굴해 기획하고, 전문 컨설팅 등 전반적인 창업을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국민고향 정선은 2019년부터 정선관광두레PD로 선정되면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정선 나전역 카페는 나전역(간이역)을 레트로 감성으로 리모델링 후 정선군의 주요 농특산물인 곤드레, 사과, 자두 등을 사용한 메뉴를 선보여 지역을 찾는 관광객은 물론 SNS에 큰 인기를 끌며 4년 연속 으뜸 두레에 선정됐다.
운기석9020협동조합은 정선에서만 생산되는 천연광물질로 쥬얼리, 디퓨저, 수첩, 젠가든등을 출시하는 등 로컬리티한 기념품 개발 분야에 주목을 받고 있다.
청년몰드리밍협동조합은 전통과 젊음이 함께 공존하는 공간인 정선아리랑시장 청년몰 ‘청아랑’에서 만난 5명의 청년들이 지역이 유휴공간인 정선레일바이크 출발지 구절리역에 있는 ‘여치카페’를 리모델링해 정선찰옥수수를 활용한 디저트 카페와 정선 향기 가득한 체험콘텐츠 운영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곤디는 정선역앞에서 정선곤드레를 활용해 다양한 건강식 음료와 디저트를 개발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주민주도 관광형 프리마켓인 ‘맹글장 레일마켓’ 운영 주체로 활동하고 있는 레몬트리협동조합도 상품개발, 브랜드개발, 역량강화등의 지원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기업으로 정선 엄마들이 숨은 재능을 찾아 공예품 제작을 도우며 경력단절여성들 간 교류를 돕는 동시에 일터를 제공하는 주민주도 관광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광진 정선 관광두레PD는 “관광두레 5년 차를 맞이해 관광두레의 좋은 시스템이 관광두레로 선정된 기업체뿐만 아니라 로컬리티한 콘텐츠로 관광사업을 하고 있는 더 많은 주민들에게 시스템이 접목이 되도록 정선군과 유관기관의 체계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주민 주도형 관광사업이 활성화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선=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