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수 강원 원주시장은 지난 14일 시장 집무실에서 강원도 기업호민관을 만나 관내 기업규제 개선 및 시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어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를 방문해 김광수 원장 및 관내 의료기기 업체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기업호민관은 기업 애로사항 및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찾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주연 기업호민관은 “중부내륙 거점 도시이자 강원도 내 가장 많은 기업이 입주해 있는 원주시에 기대가 크다”며 “기업에 대한 규제를 해소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첫 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강원 경제의 관문인 원주를 자주 찾아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에 귀를 기울여 기업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원 시장은 “전국 최초의 기업호민관 제도를 통해 기업들이 현장의 어려움과 각종 규제를 풀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강원특별자치도의 출범과 함께 기업 현장 곳곳의 불합리한 규제들이 개선돼 도내 기업들의 활발한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기업호민관은 기업 현장의 규제 및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개선하기 위해 신설된 제도로, 강원도는 지난 12월 제1대 기업호민관으로 이주연 아주대 산업공학과 교수를 위촉했다.
앞으로 기업호민관은 직접 도내 시군의 기업들을 방문하며 각종 규제로 인한 기업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