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위 석유 매장국이자 중동지역 대표 산유국인 UAE는 지난 2000년대 들어 탈석유화, 산업다각화를 본격 추진해 왔다. 신산업 육성을 통한 제조기술 기반 경제로 탈바꿈하기 위해 '아부다비 경제비전 2030'을 수립하는 등 UAE는 기술력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
다만 UAE에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라이선스를 보유한 현지 기업과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하거나 현지에 직접 법인을 설립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존재해 왔다.
중진공은 이러한 수출 장벽을 허물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총 550m2)인 칼리파경제지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아부다비 진출을 위한 △법인설립 간소화 △비자발급 지원 △비즈니스 매칭 △시장정보 제공 △현지 네트워크 조성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칼리파경제지구는 제조업 및 칼리파 항구를 통한 종합무역과 물류 허브로서 기능하고 있어, 앞으로 국내 기업의 UAE 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도 이사장은 "UAE는 중동시장 진출의 전초기지이자 세계적인 물류 허브로서 국내 중소벤처기업에게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이번에 신규로 구축한 협력관계를 적극 활용해 중동시장 진출을 고민 중인 우리 기업을 위한 ‘신중동 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한국남동발전, 통영 도서지역 '먹는 물 기부'를 통해 가뭄 극복 지원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3일 가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통영시 욕지면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2만8000리터(2리터 생수 1만4000병)을 전달했다.
욕지면은 지난해 11월부터 실시된 제한 급수로 인해 큰 불편을 겪고있는 통영시 도서지역 중 하나로 생수 2만8000리터는 욕지면 주민 2060명이 16일간 먹는 물로 사용할 수 있는 수량이다.
김민철 욕지면장은 "극심한 가뭄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욕지면 주민들에게 생수를 지원해 준 한국남동발전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욕지도는 주민들의 가뭄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가뭄 해소까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