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8일 “지난주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는 9천 명대로 10주 연속 감소세를 그리고 있다”며 “35주 만에 1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인 박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감염재생산지수가 0.93으로 9주 연속 1 미만이고, 중증 병상 가동률도 21.7%로 충분한 여력이 있다”며 이 같이 전했다.
박 차관은 “코로나19 유행은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지만 전문가들은 앞으로 신종 감염병이 더 자주 발생하고 보건·사회·경제적 피해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다”며 “감염병 대응 역량을 혁신하는 선제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종 감염병 대유행을 대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 초기 대응, 대규모 유행관리, 일상회복 등 전 과정에 걸친 방역 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일상회복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60세 이상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의 백신 접종과 손 씻기, 환기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라며 국민의 지속적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