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선 폐철도 자전거도로는 폐철도를 활용해 지난 2018년 개설에 착수해 2022년 유동마을까지 총사업비 51억원을 투입해 완공됐다. 그 중 내동면사무소유동마을 간 도로는 가로등이 남강변에서 내동면사무소까지만 설치돼 정주·독산·유동마을 주민들의 야간 산책과 라이딩에 불편이 있었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자전거도로 야간 통행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총사업비 5억원을 들여 가로등 122본을 설치하기로 하고 오는 7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조규일 시장은 현장을 점검하고 "경전선 폐철도 자전거도로에 가로등을 설치해 야간 사고 발생률을 줄이고 야간 통행에 대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충돌시험장으로 사용하면서 자전거도로 개설이 중단된 유동마을에서 사천시 경계까지 4.2km 구간에 대해서도, 오는 2025년 국가철도공단과 계약이 만료되면 자전거도로 개설을 추진하고 유수철교를 정비해 관광 명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