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지도원 제도는 진주시가 경남 최초로 시행한 제도로 지난 2021년 4월 민간 건축전문가 14명을 진주시 건축지도원으로 위촉해 2년간 675개소의 건축물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해 270개소의 건축법 위반사항을 적발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날 위촉식은 다음달초 기존 건축지도원들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이루어졌다.
경험이 풍부한 민간 건축전문가가 건축물 현장점검과 위반건축물 지도 등 전문성을 발휘해 활동 결과를 시에 보고하면, 시에서 행정안내와 법적 조치 등 사후관리를 함으로써 민관의 효율적인 역할 분담과 건축 전문인력의 공공 참여 기회를 높여 민관협력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일방향의 획일적인 행정 처리에서 벗어나 시민과 소통하고 변화하려는 진주시의 의지가 표출된 것으로 건축행정의 신뢰성 향상 및 투명성 제고에도 일조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새로이 구성되는 진주시 건축지도원은 업무량을 감안하여 인력을 14명에서 20명(건축사 19, 건축기술사 1)으로 증원했다"며 "앞으로 2년간 보다 개선된 건축서비스를 제공하고, 민관협력 체제를 잘 유지해서 더욱더 신뢰받는 건축행정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위촉식에서 조규일 시장은 "민간 건축전문가의 자발적 참여와 사회공헌에 감사하다"며 "건축지도원 제도가 알찬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법질서 확립과 건전한 건축문화 정착을 위해 계속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진주시는 1년에 2회 사용승인된 건축물에 대해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정기점검뿐 아니라 필요시 실시하는 수시점검도 건축지도원의 협력을 받아 실시함으로써 건축지도원 제도를 개선·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신선 농산물 포장재 지원사업 추진
경남 하동군은 9일 지역농산물 특성에 맞는 포장재 사용으로 유통 경쟁력을 높이고 규격 출하를 유도하기 위해 2023년 신선농산물 유통 포장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현재 하동군에 주소지를 두고 신선 농산물을 직접 생산하는 농업인이며, 국내외적 안전 먹거리에 대해 높아진 소비자 요구에 맞춰 GAP 인증 농가 가점을 적용해 GAP 인증 확대 또한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포장재 지원사업은 기존 작목반·법인 등 생산자단체에서 생산자(개인)로 지원대상을 확대했으며, 사업비는 지난해보다 95% 증액된 2억5000만원으로 GAP 인증을 받은 농가는 최대 350만원, 일반 농가는 최대 250만원까지 지원한다.
군은 앞서 지난 1월 각 읍·면을 통해 신청받은 460개 농가 중 134개 농가를 선정했으며, 선정된 농가는 지원기준에 따라 포장재 제작 비용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매년 포장재 지원사업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영세농에서 대농까지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대해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산하 지방공공기관 직원 21명 '통합채용'
경남 사천시는 9일 사천시시설관리공단·사천시복지청소년재단 등 시 산하 2개 지방공공기관의 직원 통합채용을 공개적으로 실시한다.
올해 공개 채용 예정 인원은 총 21명으로 기관별로 사천시시설관리공단 18명, 사천시복지청소년재단 3명이고, 직급별로는 일반직 17명, 공무직 4명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17일부터 24일 오후 5시까지 사천시 통합채용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며, 1개 기관에 1분야만 지원할 수 있다. 10일 채용공고를 실시한다.
필기시험은 4월1일 사천중학교에서 치러진다. 그리고, 면접전형은 4월15일 진행될 예정이며 장소는 통합채용 누리집 등을 통해 별도로 공고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4월19일 발표되며, 기관별 일정에 따라 임용절차를 밟게 된다.
채용시험에 관련된 기관별 응시요건 및 세부일정 등은 사천시 통합채용 사이트, 사천시 누리집 및 기관별 누리집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천시 지방공공기관 통합채용은 공공기관마다 개별적으로 진행됐던 채용 절차를 표준화해 채용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고자 하는 것으로 지난해에 처음으로 시작했다.
박동식 시장은 "이번 사천시 지방공공기관 공개 채용으로 청년들의 취업난 해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우리 지역의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응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3·8 세계 여성의 날' 캠페인 전개
경남 남해군은 지난 8일 남해읍행정복지센터 야외무대 일원에서 '세계 여성의 날 115주년' 기념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과 '보물섬가정행복상담소'가 함께 했으며, 군민들을 대상으로 '3.8 세계 여성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여성친화도시 남해를 홍보하는 한편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 및 여성친화도지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또한 군민들의 이용이 많은 국민체육센터와 공용시외버스터미널의 공중화장실 비상벨 정상작동 여부를 비롯해 불법촬영 단속 장비를 활용해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하는 등 공공시설 모니터링 활동도 펼쳤다.
장충남 군수는 "사회적 약자가 차별받지 않는 공정한 사회, 모두가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남해군 조성에 다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돌봄종사자 돌봄 프로그램, 스마트스토어 셀러되기 AtoZ, 여성농업인 승용농기계 후방카메라 설치지원사업, 어르신 리마인드 웨딩사업 등을 추진해 참여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