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전주 대비 소폭 감소…대중교통 ‘노 마스크’ 이르면 20일부터

코로나19 확진 전주 대비 소폭 감소…대중교통 ‘노 마스크’ 이르면 20일부터

기사승인 2023-03-10 11:03:09

마스크를 쓴 시민이 지하철 이용을 위해 역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둔화된 가운데 10일 1만여 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335명 늘었다”며 “누적 인원 3061만552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최근 4주간 금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지난 2월17일 1만1430명, 2월24일 1만41명, 3월3일 1만408명, 3월10일 1만335명으로 지난주 주춤했던 감소세가 다시 고개를 숙였다.

중대본은 지난 8일 가진 브리핑에서 “개학과 함께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의 영향으로 소폭의 증가세가 있었다”며 “전반적 확산세로 이어지는 큰 폭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10일 0시 기준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3명 늘어 146명이 됐고, 사망자는 12명 늘어나 누적 3만4093명을 기록했다. 

더불어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중을 뜻하는 치명률은 0.11%를 유지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10명, 국내 지역 감염 사례가 1만325명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 진정되고 있는 만큼 중국이나 홍콩, 마카오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입국 전 검사와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큐코드) 의무 조치를 11일 해제할 예정이다.

정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와 관련해서도 지난 한 달간 방역 상황을 살피고 전문가와 검토를 가진 끝에 남은 대상 시설 가운데 대중교통에 대한 의무를 해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방침은 오는 15일로 예정된 중대본 회의를 통해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이르면 20일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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