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산림청에 따르면 진주시 산불예방진화대 초도 진압팀 A(64)씨가 전날 오후 10시4분경 화재 현장에서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다른 대원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한 후 A씨를 응급 이송했지만 회복하지 못했다.
당국은 급경사 등으로 야간 진화에 어려움을 겪자 안전을 고려해 같은 날 오후 11시30분경 현장에서 대원을 철수시켰다.
이번 산불은 전날 오후 1시19분경 경남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한 야산에서 발생했다.
이날 오전 3시 현재 72% 진화율 보이고 있으며, 산불영향구역은 약 85ha에 화선은 1.2km에 달한다.
산림당국은 날이 밝으면 헬기 28대 등을 다시 투입해 진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