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규연, 이하 KOMIR)은 현지 시각 15일 인도네시아 중부칼리만탄주 푸두 자야(Pudu Jaya) 광산에서 수은오염 시범복구 현장운영 착공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인도네시아 광산지역 수은오염을 복구하기 위해 2020~2024년에 걸쳐 총 52억 원 규모의 예산이 수반되는 산업통상자원부 ODA사업의 일환이다.
착공식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이재민 아세안 사무소장, KOMIR 최승진 해외협력처장, 벽산엔지니어링 김요한 본부장을 비롯한 한국측 관계자와 에너지광물자원부 광물석탄청 및 광물석탄시험센터, 코타와링긴 지방 환경산림청 등 인도네시아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KOMIR 컨소시엄은 2021년 1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실시한 인도네시아 소규모 금광개발지역의 수은오염 실태조사(6개주, 23개소)결과를 기반으로 최종 사업대상지인 중부 칼리만탄주 푸두 자야 광산을 선정했다. KOMIR 컨소시엄은 한국에서 제작된 열처리장치를 통해 향후 광산지역 수은 오염토 약 3600톤을 처리할 예정이다.
KOMIR 최승진 해외협력처장은 “한국의 수은오염토 정화기술이 현지에서 시범적으로 적용되어 광산지역의 환경과 주민의 삶이 개선되길 바라며, 본 사업을 통해 한-인니 친환경이고 지속가능한 광물자원 개발과 광해관리 위한 협력의 발판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