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언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최유빈 진주교육지원청 학교통합지원센터장, 문순정 세이브더칠드런 경남아동권리센터장, 김기호 진주시사회복지협의회장, 박미란 진주시어린이집연합회장, 안지현 진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장 등 36개 주관·협력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진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이 최근 발간한 인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아동학대로 신고된 아동보다 훨씬 많은 아동이 정서학대에 노출돼 있으며 피해아동 본인의 신고율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아동학대에 대한 세대 간의 인식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진주시는 지난 2022년 9월 시작한 아동존중캠페인의 확대 및 실천을 위해 2023년에는 정서학대와 방임에 초점을 맞춰 범시민 인식 확산과 참여행동을 촉구하는 '아동존중캠페인 실천 선언식'을 이날 개최했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선언식을 계기로 참여기관과 단체들이 협력해 아동존중 시민문화 조성 및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언식에는 2022년보다 훨씬 많은 수의 36개 공공기관 및 사회복지기관 대표들이 참석해 아동존중 시민문화 조성에 높은 관심과 의지를 보였다.
한편 진주시는 2021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아동권리 보장, 아동의 안전과 생명보호를 위한 안전환경 조성, 아동학대 예방 등에 힘써왔다.
아동학대 대응체계 공공화 사업에 따라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및 아동보호 전담요원을 배치하고 2022년 5월에는 진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을 개소했다. 올해는 여아전용 학대피해아동쉼터 설치, 부모교육 실시를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선언식을 시작으로 범시민 인식 확산과 참여행동을 위해 진주지역 46개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한 학급토론회와 아동, 부모, 전문가, 일반시민 200명이 참여하는 원탁토론회, 상시 거리 캠페인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봄철 대형 산불방지 특별대책 추진
경남 하동군은 연중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3-4월을 맞아 대형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봄철 산불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하며 실수로 산불을 낸 사람도 관련 법령을 엄격히 적용 강력 처벌할 방침이다.
지난 11일 화개면 대성리 지리산국립공원을 포함해 3월에만 총 3건의 산불이 발생했는데 그 원인은 대부분 입산자 부주의이다. 이에 따라 본청 산림녹지과와 13개 읍·면에서는 단속반을 편성하고 산불특별대책기간 동안 집중 단속을 펼친다.
단속반은 산림인접지 및 산불취약지 등을 중심으로 △논·밭두렁 태우기 △농산폐기물 및 각종 생활 쓰레기 소각행위 △입산통제구역 입산 행위 △산림 내 흡연·취사 행위 △산림 내 화기 소지자 등을 중점 단속한다.
산림 또는 인접지역(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에서 불을 피우거나 화기를 가지고 산에 들어가다 적발되면 최고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특히 과실로 인한 산불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 고의성 방화는 최대 7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군은 산불예방 활동과 산불 초기 진화체계 강화하는 한편 산불 가해자에 대해 관련 처벌 규정을 엄격히 적용해 실화성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산불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여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봄철 대형 산불의 주요 원인은 불법 소각행위와 입산자 부주의에 의한 실화가 대부분"이라며 "우리의 산림을 지키기 위해 군민 여러분의 산불 예방 및 감시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남해로 오시다, 광역시티투어버스'힘찬 출발
지난해 84회를 운행해 완판을 기록한 남해군 '광역시티투어' 버스가 지난 13일 서울에서의 첫 출발을 시작으로 올해도 본격 운행된다.
올해로 3년째를 맞고 있는 '남해로 오시다' 광역시티투어는 물리적 접근성 강화를 통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서울·부산·대구·전주 등 광역 관광거점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다.
올해 '남해로 오시다' 광역시티투어는 매주 주말 지역별 22회 진행되며 부산·대구·전주(당일) 2만9000원, 서울(1박2일) 9만9000원으로 편리하게 남해를 여행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남해 광역시티투어는 금산과 보리암을 중심으로 구성된 A코스와 독일마을 중심 B코스, 다랭이마을 중심 C코스가 번갈아 운영되며 축제 시즌에 맞춰 특화상품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에는 남해대교 개통 5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문화이벤트 '꽃피는 남해'를 비롯해 남해 바래길 고사리밭 걷기여행, 독일마을 맥주축제, 크리스마스 마켓 등 축제별·계절별 특화여행상품도 준비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다.
남해관광문화재단 조영호 본부장은 "광역시티투어를 통해 수도권과 관광거점별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남해군 관광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축제별·계절별 특화여행상품 개발 등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로 오시다' 광역시티투어 예약 안내는 남해관광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출발일은 예약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 법률·의료 지원 나서
경남 사천시 소상공인엽합회(회장 김도준)는 지난 15일 관내 소상공인의 권익보호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법무사 조현환사무소, 삼천포서울병원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법무사 조현환사무소는 다양한 업종의 영세한 소상공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법률문제에 관한 자문과 정기적 법률 세미나를 진행하기로 했다.
삼천포서울병원은 사천시 소상공인연합회에 등록된 회원에게 진료혜택을 제공하고, 의료에 관한 제반 자문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또한 건강 문제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의료혜택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지난 2006년 5월 개원한 삼천포서울병원은 지역 내 소외계층을 돌보는 등 의료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사천시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2월부터 소상공인 민원상담 콜센터를 운영하며 세무·노무 등에 대한 상담 및 교육지원, 소상공인의 경영상 애로 해소를 위한 지원시책을 안내하고 있으며 소상공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법률·세무·노무 및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업무협약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