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을 이끌어갈 유능한 인재 양성을 위해 과정별 이론기술과 현장교육, 실습 등 연간 100시간 이상으로 진행되는 농업인대학은 지난 2009년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1600여 명의 전문농업경영인을 양성했다.
올해 진주시 농업인대학은 시설딸기, 시설고추, 단감, 청년농업인 등 4개 과정으로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된다. 특히 실제 적용 가능한 이론과 현장교육을 통해 영농의 궁금증과 문제점을 적기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날 입학식에 참석한 조규일 시장은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임에도 전문농업교육 과정을 이수하고자 모인 교육생의 열정과 노력을 격려한다"며 "새롭게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입학생 모두가 부농의 꿈을 이루어 진주 농업 발전에 앞장서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한농연,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맞손
경남 진주시는 20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이하 한농연)와 공동으로 '그린바이오 특화분야 설정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이학구 한농연 회장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법무법인 디라이트, 경상국립대, 경상남도, 진주시 관계자 등 그린바이오 분야 전문가 25명이 참석했다.
이날 '바이오소재 농업의 현황과 발전방안', '그린바이오산업, 농업 및 전·후방산업 비전', '경남 그린바이오산업 현황'에 대한 발제와 서부경남 지역 관련 분야별 시너지 효과 창출 방안, 대학 및 기관 간 협력, 그린바이오 6대 유망산업 분야(종자, 동물용 의약품, 미생물, 식품소재, 곤충, 천연물 유래 소재) 중 진주시의 특화분야 설정 등 서부경남 그린바이오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이학구 회장은 "진주를 중심으로 서부경남 미래 먹거리 산업은 그린바이오산업이 될 것"이라며 "농업계를 비롯해 산학연관이 뜻을 모으고 경남이 세계적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진주시는 그린바이오산업이 농업과 식품산업의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확장된 기회를 만들고, 이를 통해 농가소득은 물론 농업 경쟁력 제고에 좋은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진주시는 미래 성장동력인 바이오 분야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그린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유망 벤처·스타트 기업에 연구시설, 마케팅, 창업공간 등을 종합 지원하기 위해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사업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