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2022년 종합청렴도 평가와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자체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먼저 기관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공무원으로 구성된 청렴추진단을 운영해 반부패 청렴 추진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부패 취약분야 개선과 청렴 시책 추진에 솔선수범해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규일 진주시장과 간부공무원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렴추진단 회의를 열어 △2022년 청렴도 평가의 취약 부분 분석 △2023년 반부패 청렴 향상 시책 설명 △청렴실천 결의를 진행했다.
조규일 시장은 "공렴(公廉) 진주를 만들기 위해 간부공무원들의 역할과 관심이 매우 중요하다"며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투명하고 신뢰받는 진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시는 △법령제도의 이해 증진을 위한 맞춤형 청렴교육 △부패행위 발생부서 특별관리제 △세대 간 청렴공감 그룹 코칭 및 직원 감성 소통 프로그램 △부패행위 모의신고 훈련 △청렴콘텐츠 공모 △권익위원회 청렴 라이브 콘서트 △청렴 골든벨 △'청렴하모' 캠페인 등을 통해 법과 제도를 내재화하고 공직자의 청렴역량을 강화하며 지역사회에 청렴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반부패 청렴시책을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자살 고위험 시기 집중관리 추진
경남 사천시는 겨울철에 낮아진 자살률이 봄철에 크게 증가하는 경향에 따라 관내 자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봄철 자살예방 집중관리'를 실시한다.
사천시보건소와 사천시정신강복지센터는 3월부터 오는 5월까지를 자살예방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자살 고위험 시기 집중관리 추진계획을 수립·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등록관리 중인 자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안부 문자, 전화상담 등을 실시하고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 마음안심버스 운영을 통해 고위험군을 발굴, 집중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자살 재시도 방지를 지원하기 위해 자살시도자, 자살의도자, 자살유족 등 고위험군 위기 개입 심리지원 및 정신건강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집중관리 기간 중 자살빈발지역 내 공동주택, 마트, 의료기관 등 생활밀착시설에 포스터·전단지 게시와 함께 유동 인구가 많은 공원 등에 상담전화번호 안내 현수막을 게시할 계획이다.
한편 사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자신의 마음건강에 대한 자가 검진 및 상담서비스 등을 신청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마음이 힘들어 도움이 필요하면 24시간 정신건강 위기 상담전화와 자살예방 상담전화를 통해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1월1일 기준 28만6000필지 토지가격 열람
경남 하동군은 내달 10일까지 올해 1월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열람 및 의견을 받는다.
열람 대상 필지는 28만6455필지며, 국토교통부 장관이 매년 공시하는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개별 토지특성을 비교해 산정한 후 감정평가법인 등의 검증을 거쳤다.
개별공시지가는 군청 민원과, 읍·면사무소, 하동군 홈페이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개별공시지가에 의견이 있는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의견서를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군청로 23 하동군청 민원과)·팩스 또는 일사편리 부동산 통합민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다.
의견제출 토지에 대해서는 비교표준지 선정 및 지가 산정의 적정 여부를 재조사한 후 감정평가법인 등의 재검증과 하동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4월28일 결정·공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개별공시지가는 국세와 지방세는 물론 각종 부담금을 산정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중요한 사항"이라며 "군민의 소중한 재산관리와 알권리를 위해 기간 내 반드시 개별공시지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중고생들 올해도 '야간 100원 택시' 탄다
경남 남해군은 지난 20일 관내 중·고등학교 및 택시업체와 함께 '2023년 중·고교생 야간교통지원사업' 협약식을 체결하고 '야간 100원 택시'를 본격 운행한다.
중·고교생 야간교통 지원사업은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농어촌지역 특성을 반영한 남해군만의 특화사업으로 야간자율학습 후 귀가하는 중·고등학생들은 100원만 지불하면 거리에 관계없이 안전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사업은 지난 1일부터 시행됐으며 관내 3개 중학교(꽃내중, 상주중, 창선중)와 4개 고등학교(남해정보산업고, 남해제일고, 남해고, 창선고)가 신청했다. 또한 관내 택시운송업체 5개사(남양택시, 남해콜택시, 제일택시, 천일택시, 개인택시 남해군지부)에서 참여한다.
협약식에 참석한 창선고등학교 최성기 교장은 "이 사업 덕분에 남해군 청소년들의 학업성적이 향상될 수 있었다"며 "특히 창선고, 상주중 등 면지역의 학부모님들은 교통편이 마련돼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기진 개인택시 남해군지부장은 "이 사업은 어려운 택시업계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충남 군수는 "관내 학교와 운수업체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농어촌 마을 학생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해 남해군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수 있었다"며 "올해도 학생들의 교통 불편도 해소하고 어려운 시기 택시업계에도 도움을 주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군 중·고교생 야간교통지원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야간 학습·실습에 참여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군내에서 운행되고 있으며 2021년부터 중학생까지 확대해 학생은 물론 학부모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