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쓰레기 문제 해결 '시민 300인 원탁토론회' 열어

안성시, 쓰레기 문제 해결 '시민 300인 원탁토론회' 열어

기사승인 2023-03-29 15:27:38

경기 안성시가 28일 한경국립대학교에서 '안성시 쓰레기 문제, 시민이 답을 찾다'를 주제로 '시민 30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관내 쓰레기 문제 해소를 위한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10명의 시민들이 한 조를 이뤄 총 30개의 테이블에서 토론을 진행했다.

먼저, 참석자들은 안성시 쓰레기 문제 해소를 위한 사전 인식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현장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이어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개선과제, 시민 인식개선 방안 등을 토대로 쓰레기 배출 관련 현안 사항의 문제점 및 해결방안에 대해 토론한 뒤 우선순위를 투표했다.

투표 결과 쓰레기 감량을 위한 개선 분야로 △상습 무단투기 단속 강화 및 마을단위 맞춤형 배출체계 지원(51.8%) △스마트한 친환경 소비생활 촉진(19.4%) △수거체계 개선(11.2%) △재활용 및 재사용품 사용 인센티브 확대(9.4%) △폐기물 선별 및 처리 과정 고도화(8.2%) 등의 순으로 의견이 도출됐다.

쓰레기와 관련한 시민 인식개선 방안에는 △시민참여형 캠페인 및 시민 환경 리더 양성(35.3%) △쓰레기 처리 및 관리 정보 제공방안 개선(32.7%) △시민 환경교육 방식 개선(32.1%) 등의 의견이 수렴됐다.

이날 토론회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돼 참석하지 못한 시민도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었다.

김보라 시장은 "시민분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며 쓰레기 문제에 관해 방향성을 잡는 시간이 어느 때보다 소중했다"며 "시민중심, 깨끗한 안성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시는 원탁토론회에서 나온 시민 의견을 자원순환 정책에 반영하는 한편,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무단투기 단속 강화 및 맞춤형 배출체계 지원, 인센티브 확대사업 등을 시책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안성=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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