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벚꽃축제 명소로 꼽히는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구청사 일원에서 봄꽃축제가 4년 만에 개최된다.
경기도는 4월 7일부터 9일까지 도청 구청사 일원에서 문화공연과 체험·판매 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경기도청 봄꽃축제'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위기에 대응해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 축제를 표방하며, 장애인, 노인, 청년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통한 통합축제, 사회적기업과 구청사 주변 지역상권과의 협력을 통한 경제활성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 추진한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구청사 잔디마당에서 메인 공연이 열린다. 7일 팝스앙상블&국악시나위 콜라보 공연, 8일 경기 청소년 7개 팀 특별공연, 9일 인디뮤지션 공연과 함께 거리공연(버스킹), 도민 장기자랑, 도청 내 동아리 공연 등이 펼쳐진다.
잔디마당에서는 도에서 추진하는 반려동물 입양문화 활성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유기견 입양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유기견 사진 전시, 반려견 놀이터 운영, 반려견 문제행동 상담, 유기견 중 입양 가능 강아지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도정 홍보와 각종 체험부스, 사회적기업, 자활기업 등 판매전시 부스와 농협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주변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봄꽃축제 일주일 전인 4월 1일부터 2일까지 구청사에서 국내 유명 벼룩시장(플리마켓)인 '문호리리버마켓'과 함께 '경기기회마켓'을 개최한다. 이와 연계해 거리공연(버스킹), 마술쇼, 현장소통 이벤트 등 봄꽃축제 사전 행사를 열고 안전요원도 배치할 계획이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