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는 아양택지지구 내 안성중학교 신설대체이전 계획이 지난 12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개최된 재정투자심사에서 '적정'으로 통과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신설대체이전은 안성중학군의 학생 유발요인이 구도심에서 신도심인 아양택지지구로 이동해 신도심 거주 중학생 대다수가 원거리 통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적정규모 학교 육성과 원거리 통학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옥산동 573 일원에 학생수 840명(특수 18명), 학급수 30개(특수 3개) 규모로 총사업비 약 396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지난달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 개정으로 신설대체이전 사업의 경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제외돼 이번 통과로 사실상 사업이 확정됐다.
안성시와 안성교육지원청은 안성중학교 신설대체이전 심사통과를 위해서 지난 1월부터 TF팀을 구성해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상시 협력체계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왔다.
지난 3월에는 적정규모학교 육성추진단(신설대체이전 추진위원회 대체)을 구성해 행정절차 진행에 협조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교육은 안성의 미래를 책임질 가장 중요한 원동력인 만큼 안성교육지원청과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학교 이전에 따른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예정된 시기에 개교할 수 있도록 모든 관계기관과 힘을 모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