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글로벌 가치사슬 격변 등 메가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오는 24일 자로 조직개편 및 인사를 단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민선 8기 핵심공약 이행 △미래 신산업 육성 △수요자 중심 지원체계 강화라는 세 가지 개편방향에 맞춰 추진돼 현행 1처 7본부 33부서에서 5개 부서가 늘어난 1처 7본부 38부서로 확대된다.
먼저 민선 8기 핵심공약 이행을 위해 원장 직속으로 'G-INVEST 추진단'을 신설해 100조 원 투자유치 지원, 1조 원 G-펀드 조성 등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 등 실질적인 경기도 투자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소부장, 팹리스 등 반도체 기업의 현장 애로해소 및 원스톱 종합상담 기능을 전담할 '반도체기업종합지원센터'도 신설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공공기관과 중소기업의 ESG 확산을 지원하는 'ESG팀'과 기후위기 대응력 제고, 탄소중립 실천 등 중소벤처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조성을 위해 수소 등 재생에너지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에너지신산업팀'도 새로 조직된다.
아울러 경과원은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성과 중심의 발탁인사, 여성 인재 확대, 조직 분위기 쇄신이라는 3가지 방향에 맞춰 인사발령도 단행한다.
먼저 경과원 최초로 성과가 뛰어난 4급 팀장을 포함, 역량을 갖춘 젊은 인재 9명을 신규 보직자로 과감히 발탁했다. 또한 우수 여성 인재를 적극 발굴해 상대적으로 적었던 여성 관리자를 기존 대비 125% 대폭 확대했다.
강성천 경과원 원장은 "민선 8기 도정 방향에 적극 부응하고, 경기도 기업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경과원 조직을 개편했다"면서 "성장의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과원은 오는 6월 1일 도민보고회를 개최해 내·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