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아랍에미리트 아즈만 시와 우호결연 협약 체결

용인시, 아랍에미리트 아즈만 시와 우호결연 협약 체결

기사승인 2023-05-19 13:20:18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암마르 빈 후마이드 알 누아이미 아즈만 왕세자가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경기 용인시가 중동지역의 도시와 처음으로 우호결연 관계를 맺었다. 

용인시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7개 연방 도시국가 가운데 하나인 아즈만 시(Ajman City)와 산업,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우호결연 협약을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 WB호텔에서 열린 우호결연 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암마르 빈 후마이드 알 누아이미 아즈만 왕세자, 마후드 칼라 알하스미 아즈만 시장이 참석했다. 

아즈만은 인구 70만여 명이 거주하는 관광·수출 중심 도시이며, 수출 규모는 UAE 전체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시는 중동지역 도시와 처음으로 공식 교류·협력관계를 맺게 됐다. 협약은 아즈만 등 UAE에 진출하기를 희망하는 관내 기업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UAE의 관광과 수출 분야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아즈만 시가 한국의 반도체 및 4차산업 중심도시이자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 자연휴양림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도시인 용인특례시와 교류하고자 하는 의향을 밝혀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활발한 소통을 통해 교류·협력을 진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암마르 빈 후마이드 알 누아이미 아즈만 왕세자는 "용인시가 한국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잘 알고 있으며 오늘의 우호결연 협약식을 계기로 양 도시가 친밀하고 성숙한 관계를 맺기를 바란다"고 했다. 

용인시는 호주 레드랜드, 중국 태안, 베트남 쾅남성, 중국 도문 등 4곳과 우호결연을, 중국 양주, 미국 플러튼, 말레이시아 코티키나발루, 터키 카이세리,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 등 5곳과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용인=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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