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을 상대로 성착취물을 제작한 일당 25명이 경찰에 검거돼 6명이 구속됐다. 이들중 1명은 실제로 미성년자의제강간까지 범행했다.
24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지난 2021년 11월 3일부터 2022년 5월 17일까지 트위터 등 SNS로 접근해 친밀감을 형성한 후 동영상 송수신이 용이한 카카오톡 등 메신저로 피해아동으로부터 아동성착취물을 전송받았다. 특히 피의자 중 1명은 피해아동 A의 주거지 인근에서 만나 성관계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피해아동 12명을 조사해 피의자들의 범행에 혐의를 추가했으며, 나머지 피해아동 33명에 대해서도 조사해 피의자들의 여죄를 밝힐 예정이다.
또한 압수한 아동성착취물 6145개(피해아동A 대상 1793개, 다른 피해자 45명 대상 4352개)는 모두 폐기함으로써 피해아동·청소년들의 2차 피해를 사전에 차단했다.
경찰은 피의자들에 대해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성착취물제작·소지등), 형법상 미성년자의제강간죄로 송치했으며, 피의자들의 추가 혐의 유무에 대해 면밀히 검토 중이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