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시내버스 노선 개편···시간당 운행횟수 86%, 승차 대기시간 60% 향상

평택시, 시내버스 노선 개편···시간당 운행횟수 86%, 승차 대기시간 60% 향상

기사승인 2023-06-02 18:14:04

경기 평택시는 대중교통의 이동성, 접근성 향상을 통한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체계 마련을 위해 '2023년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오는 3일 자로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노선 개편은 남부, 북부, 팽성, 고덕국제신도시 지역에 운행 중인 노선을 대상으로 시행할 계획이며, 철도역사 중심 환승체계 수립, 신도시 및 원도심 이동권 강화, 순환노선 확충, 주요 노선 배차간격 단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전체 시내버스 노선 중 68개를 37개로 대폭 개편한다. 서울 등 수도권 주요 거점과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을 지속 확충하며 신규 택지 대중교통 서비스 증진, 노선 폐선에 따른 대체 노선 마련 등을 위해 4개 노선을 새로 신설하고, 11개 노선의 경로를 부분적으로 조정한다. 

또한 장거리 운행노선, 타 노선과 중복이 과도하거나 이용수요가 적은 노선을 단축·통합·폐선하고 권역별 순환노선을 마련하여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시내버스 노선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기존 규칙성 없이 부여됐던 노선번호 체계를 4자리 권역별 노선번호 체계로 정비하며, 읍·면·동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권역번호를 부여하고 노선별로 일련번호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체계적으로 노선 인·면허를 관리하고 시민들이 노선의 출발지와 도착지를 쉽게 알아보도록 할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시는 각종 개발사업으로 대중교통 이용수요가 증가하고 시민들의 이동패턴이 크게 변화했으나, 시내버스 노선체계는 과거의 노선체계를 계속 유지해오면서 시민들이 버스 이용에 많은 불편함이 있었다"면서, "이번 노선 개편 시행으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앞으로도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체계 마련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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