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지역은 진흥왕척경비의 ‘비자벌’ 삼국사기의 ‘비사벌’‘비자화’ 삼국유사의 ‘비화가야’가 있었던 지역이다. 고대 정치체에 대한 성격 규명을 위해 창녕지역 유적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가 진행됐다.
이번 학술 심포지엄에서는 그동안 조사됐던 고고학적 성과 중 경관, 무덤, 철기, 토기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각 분야 전문가들과 고대 창녕지역 정치체 성격과 가치를 도출하기 위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성주 경북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4명의 발표자(김종일 서울대학교 교수, 최영준 창녕군청 학예사, 이춘선 국립김해박물관 학예사, 신강호 국립공원공단 학예사)와 5명의 토론자(이동희 인제대학교 교수, 강동석 동국대학교 교수, 오재진 경남연구원 조사위원, 성정용 충북대학교 교수, 하승철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 학예실장)가 창녕 비화가야를 이끌었던 중심세력 및 독자적인 기술에 대해 토론했다.
창녕군은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을 포함한 가야 고분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2018년부터 6년간 노력해왔다. 지난 5월 세계유산 자문기구로부터 등재 권고를 받았고 오는 9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가야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되고 있다.
성낙인 군수는 “이러한 학술심포지엄을 통해 비화가야의 가치와 정체성을 알리고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와 함께 창녕이 역사문화의 도시로 발전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여자축구 대회 개최
창녕군은 제22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를 이번 달 11일부터 8월 13일까지 창녕스포츠파크에서 개최한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여자축구연맹과 창녕군축구협회가 주관하며 창녕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국내 여자축구 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크고 권위 있는 대회로 2021년부터 3년 연속 창녕스포츠파크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초등부 18개 팀, 중등부 15개 팀, 고등부 13개 팀, 대학부 8개 팀, 일반 8개 팀, 총 62개 팀 2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는 2023 FIFA 여자 월드컵 일정으로 인해 7월11일부터 20일까지 대학부, 일반부 경기를 먼저 진행한 뒤 휴식기를 가진 후 8월3일부터 13일까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경기를 진행하게 된다.
경기방식은 부별로 조별 예선은 풀리그, 본선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나눠 진행되며 각 조에서 1, 2위에 오른 팀이 본선 토너먼트에 오른다.
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와 관계자, 학부모 등 방문 연인원이 1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여름 비수기에 접어든 부곡온천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여자축구대회가 창녕에서 3년 연속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이는 창녕의 축구 인프라가 전국 최고의 수준에 올랐음을 의미한다”라며, “앞으로도 창녕의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를 알리는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과 전국 규모 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창녕군, 온열질환자 예방 위해 무더위쉼터 음료 배부
창녕군은 10일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자 예방을 위해 관내 무더위쉼터에 생수와 이온 음료를 배부했다.
군은 무더위가 본격화되면서 주민들의 온열질환 발생 우려에 따른 선제 조치로 관내 무더위쉼터 345개소에 20개들이 생수 및 이온음료 690 상자를 배부했으며 폭염특보 상황에 따라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무더위쉼터 음료 배부로 주민들이 더위를 이기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주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창녕=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