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최근 인기 제품인 ‘먹태깡’과 ‘아사히 생맥주캔’을 동시에 즐기는 사진을 게재했다.
정 부회장은 전날 본인의 SNS ‘스레드’ 계정에 먹태깡과 아사히 생맥주캔을 함께 즐기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과 함께 정 부회장은 “이렇게 같이 먹어”라는 글귀와 함께 두 조합을 권했다.
앞서 인천SSG 랜더스필드 경기장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정 부회장은 “먹어봐라”라는 문구와 함께 먹태깡 모습만 담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같은날 SSG 랜더스는 해당 경기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치르는 중이었다.
먹태깡과 아사히 생맥주캔은 현재 품절 대란 인기 제품들이다. 앞서 편의점 업계는 먹태깡을 이달 한 달간 ‘2+1 행사’로 판매할 예정이었지만 물량 부족으로 CU는 지난 8일, GS25와 세븐일레븐은 각각 11일 프로모션을 중단했다. 두 제품은 최근 편의점에서 ‘발주 중단’ 사태를 불러일으켰다.
서울 마포구의 한 편의점주는 “먹태깡의 경우 아예 들어오지도 않는다”면서 “많은 손님들이 구매가능하냐고 묻지만 저도 보기 힘든 제품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농심은 먹태 맛을 접목한 먹태깡을 지난달 22일 출시했다. 일주일 만에 100만봉 이상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어 농심은 먹태깡 생산량을 30% 늘린다고 했다.
품귀 현상에 한 온라인몰에서는 1봉지당 가격이 1700원에서 5400원까지 뛰었다. 또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도 1000~2000원 수준 웃돈을 얹어 거래되는 모습이다.
롯데아사히주류는 올해 5월 아사히 생맥주캔을 선출시했다가 이달 정식으로 선보였다. 한정 출시 당시 편의점 초도 물량이 모두 소진돼 편의점 업계에서는 한 동안 보기 어려웠다. 정식 출시된 현재도 제품을 찾기 쉽지 않다. 일부 편의점에서는 여전히 발주수량에 제한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