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마암면 흥 많고 정 많기로 소문난 딸 부잣집 ‘오공주’가 바리바리 반찬과 얘깃거리를 가지고 고향 집을 찾아와 고성의 여름 명당인 수국정원을 찾아간다.
‘오공주’와 함께 비밀의 화원과 16만 평의 정원에 펼쳐지는 형형색색 여름꽃의 향연, 마음이 쉬어가는 힐링의 바다 당항포의 해양치유길 산책 등 고성의 푸른 여름을 담았다.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곧게 뻗은 산책길에 유럽의 품격있는 정원이 연상되는 에메랄드 나무 담장길, 무더위도 싹 씻겨 내려갈 폭포와 연못 등 오공주들은 소녀의 마음이 되어 힐링의 시간을 보내며 아버지와 꼭 다시 오고 싶은 최고의 명소로 꼽았다.
마지막으로 오공주들이 들른 곳은 가족들과 여름 소풍을 왔던 당항포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고즈넉한 바다 위를 걸으면서 추억의 한 페이지를 써 내려갔다.
이상근 군수는 “EBS <한국기행>을 통해 방영되는 고성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민간정원의 힐링 요소들이 고성을 찾는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고성군이 자연경관과 더불어 해양치유관광, 생태관광 등 지속 가능한 분야의 관광사업을 더욱 확대해 관광 고성으로 이미지 변신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고성군에 현대건설 여자프로배구팀이 떴다!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여자프로배구단이 7월10일부터 13일까지 고성군(군수 이상근)에서 하계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무릎 수술 이후 재활 중인 고예림을 제외한 국내 선수 전원(15명)과 코치진(감독 강성현)을 포함해 30여명이 참여했다.
현대건설 강성현 감독은 “대학 배구대회부터 지금까지 오랫동안 고성배구협회와 돈독한 정으로 맺어져 있어 이번에 전지훈련지로 오게 됐다”며 방문 배경을 말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고성군을 찾아준 현대건설 프로배구단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선수들이 훈련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고성군에서 흘린 땀방울이 올해 좋은 결과로 나타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군 농업기술센터, 선진 농업 기술 교류 적지로 호평
최근 제주특별자치도와 충남 당진시에서 선진 농업기술 교류를 위해 고성군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했다.
7월10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청, 서귀포시청, 제주조공, 제주농·감협 등 관계자 19명이 2024년 ‘FTA 기금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 사업’ 추진을 위해 고성군을 방문했다.
‘FTA 기금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 사업’은 FTA 자유무역협정으로 농산물 수입 개방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고 생산 시설을 현대화해 고품질 과수를 생산하는 등 과수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고성군은 참다래를 대상으로 FTA 기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제주특별자치도는 2024년 FTA 기금에 키위 품목이 추가돼 고성군 키위 지원사업 현황과 FTA 수혜 시설을 방문하여 선진 농업기술을 교류했다.
이어 7월13일에는 충남 당진시에서 국화 연구회 40여 명이 국화분재기술 교류를 위해 고성군을 방문했다.
이번 견학은 고성군과 당진시 국화 분재 활성화 및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당진시 국화 연구회 회원들은 고성군에서 11월에 예정된 “작은 공룡 국화 전시회”에 전시될 관상국화 및 국화 분재작 연출 등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최경락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선진지 견학 장소로 호평을 받고 있지만 부족한 점이 많다”며 “더욱 노력해 고성군 농업기술센터가 선진 농업기술 교류의 장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성군, 여성리더 자기경영 아카데미 운영
고성군은 7월 11일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 다목적실에서 고성군 여성리더 자기경영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5월에 출범한 고성군 여성리더 자기경영 아카데미는 이날 제7강 ‘따로, 그리고 같이’를 주제로 ㈜공감과성장 김경미 강사를 초대해 가족의 의미와 나의 역할 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건강한 독립’과 ‘건강한 의존’이 어우러진 가족의 중요성 등 지역 내에서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수업 내용은 여성 리더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고성군 여성리더 자기경영 아카데미’는 여성친화도시 고성군의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 중 하나로 여성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역량 강화교육 지원 △취업으로 연결되는 생활밀착형 자격 과정 운영 △지역 여성 의원, 기업대표 등과 멘토-멘티 연계 △여성친화기업 일촌 맺기 △아카데미 성과발표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고성군,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
고성군은 7월13일 고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 2023년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고성군, 고성소방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현대엘리베이터와 합동으로 실시했으며, 대형 사업장 및 공동주택의 승강기 관리주체, 군민,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승강기 사고 시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경남서부지사 윤성인 팀장이 승강기 안전교육을 하고 농업기술센터 본관 승강기 현장에서 승강기 내 이용자가 갇힌 상황을 가상으로 연출해 관리주체의 대응 및 신고, 119구조대 및 유지관리업체의 현장 출동과 구조과정등 현장 중심의 훈련을 실시했다.
이상근 군수는“승강기 안전은 사전점검을 통한 유지관리가 최우선이지만, 만약 사고가 발생했다면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며 “이번 사고대응 훈련을 통해 유관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대응 능력을 높여 재난 없는 고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성군, 하반기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174명 모집
고성군이 7월17일부터 21일까지 2023년 하반기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를 174명을 모집한다.
공공근로사업은 저소득층, 장기실업자 등 취업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추진하는 일자리 사업으로, 8월7일부터 12월8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사업 시작일 현재 18세 이상의 고성군민으로 신청자 본인의 가구 소득 등 기준에 맞는 사람만 신청 가능하며, 신청서는 거주지 읍·면사무소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근무 시간은 나이에 따라 1일 근무 시간이 다르게 운영되며, 참여 의사가 있는 군민은 마을환경정화, 공공서비스 지원 등 공고문에 기재된 세부 사업 중 원하는 업무를 선택해 사업에 신청하면 된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