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현장에서 최근 잦은 비로 인해 발생하는 황철석 침출수가 일부 주변 농가로 유입돼 우렁이 폐사로 벼 수확이 감소하는 등 농민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박 시장은 피해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또 중대재해 가능성이 높은 추락, 끼임, 부딪힘 등 사고 예방수칙과 근로자들의 여름철 안전수칙 실천도 당부했다.
시는 현재 함양~울산 고속도로 현장 유출수의 수계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제대천~밀양강까지 지점별 수질검사를 의뢰했다. 7월 중 검사 결과에 따라 발주처인 한국도로공사(시공업체 금호건설)에 대책 마련 및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주민들에게 공사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야적장 덮개 정비 및 추가 침사지 설치 등 선제적 대응과 사업장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강력히 당부했다.
◆밀양시, 정기분 재산세(주택1기분 및 건축물분) 95억원 부과
밀양시는 7월 정기분 재산세(주택 1기분 및 건축물분) 5만9120건, 95억9820만원을 부과하고 납세고지서를 발송한다.
재산세는 과세기준일인 6월 1일 현재 주택 및 건축물 소유자에게 부과된다. 주택분 재산세의 경우 재산세액이 20만원 이하인 납세의무자에게는 일괄 부과되며, 20만원 초과 시에는 7월과 9월에 각각 1/2씩 나눠 부과된다.
특히 1세대 1주택자에 대해 공시가격 3억원 이하인 경우 공정시장가액비율을 현행 60%에서 43%로 인하하고 재산세율 특례(과표구간별 세율 0.05% 인하)를 적용해 1세대 1주택 소유자의 재산세 부담을 완화했다.
납부기한은 7월 31일까지이며, 고지서를 받지 못했거나 분실한 경우 시청 세무과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재발급받을 수 있다.
◆밀양시 SNS 알리미 ‘시민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에서 소통의 시간 가져
밀양시는 SNS 알리미가 민선8기 1주년을 맞아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서 개최된 ‘시민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현장에서 시정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산업경제, 문화관광, 교육복지, 농업농촌 4가지 분야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토론하고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며 영남권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밀양시의 비전을 제시했다.
현장에 참석한 SNS 알리미는 “밀양시에서 주체적으로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시정에 대해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면서 “SNS 알리미로 활동하면서 관계자를 비롯한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수월하게 취재할 수 있어 이 기회를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서연주 공보전산담당관은 “항상 발로 뛰며 밀양의 숨은 콘텐츠를 발굴해 주시는 SNS 알리미에게 감사하다”라며 “SNS 알리미 데이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SNS 알리미는 여러 지역의 시민 20명으로 구성돼 밀양시의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SNS를 통해 홍보하기 위해 8년 동안 운영되고 있다.
◆밀양시 수제맥주전문인력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
밀양시는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오는 28일까지 딸기 6차산업대학 신규 과정인 수제맥주전문인력 양성과정 교육생 25명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딸기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으로 진행 중인 딸기맥주 개발사업과 연계해 농가에서 직접 딸기 수제맥주를 만들어 보며 생산·가공·농촌체험관광 등 6차산업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개설됐다.
교육과정은 딸기를 활용해 맥주를 양조해 보면서 양조에 필요한 장비와 발효 시 온도, 물 등의 특징과 역할을 이해하고, 병입까지 직접 해보는 실습 위주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산내면에 소재하는 레드애플팜에서 8월 7일부터 10월 30일까지 총 10회 40시간의 교육이 진행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교육희망자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박일호 시장은 “밀양시는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가공하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많은 농가에서 단순히 1차 생산에만 그치지 않고 많은 고민과 배움을 통해 2차 가공, 3차 체험·관광과 연계하는 6차산업 실현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가고 싶은 농촌, 배움과 즐거움이 가득한 농촌을 만들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