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주교는 밀양시 주요 거점을 잇는 주요 연결로의 역할과 밀양시 대표 관문으로서 기능을 하는 교량으로, 김해국토관리사무소에서 관리하는 시설물이다.
기존 교량 내 방호벽, 중앙분리대 등 콘크리트 구조물은 원색(회색)을 유지하고 있어 시각적으로 차도와 구분이 어려운 문제점이 있었다.
밀양시를 방문하는 관광객 등 방문자들에게 쾌적한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김해국토관리사무소와 협의 후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도색작업으로 이전보다 훨씬 청량한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선명한 색상 대비로 시인성이 강화됨에 따라 운전자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재권 건설과장은 “밀주교 사례를 바탕으로 앞으로 관내 주요 교량 도색작업 등 시설물 정비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며, 시설물 보수, 교체 등 기존의 형태 복원이 아닌 밀양만의 특색에 맞게 발맞춰 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밀양시 최연소 기부자 배소윤양, 아동복지시설에 생수 1천병 기탁
밀양 청년후계농 배규민·박혜영씨가 둘째 자녀인 배소윤(1세) 양의 돌을 맞아 배양의 이름으로 생수(500ml) 1000병을 기탁했다.
배양은 지속적인 폭염을 견디고 있는 저소득계층 아동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한 이번 기탁으로 밀양시 최연소 기부자로 기록됐다.
배양의 부모는 "태어나서 큰 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자라준 소윤이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앞으로 성장하면서 주변 이웃을 살필 줄 아는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 돌잔치 대신 기부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시는 이날 기탁받은 생수를 관내 아동복지시설에 배부해 여름철 아동들이 야외활동을 할 때 마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배양의 언니인 배하윤(6세)양도 2019년 저소득계층 아동들을 위해 돌잔치 비용을 기탁해 창원시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경남에서 나란히 자매가 돌잔치 대신 어려운 이를 위해 기부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