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로 인해 부담을 느끼는 자영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전국경제인연합회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업을 운영하는 데 있어 원자료 및 재료비에 대해 가장 큰 부담을 느끼며, 응답자 40%는 “3년 내 폐업을 고려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최근 미박전지는 kg(킬로그램) 당 평균 9569원, 앞다리살(전지)은 8889원이다. 올해 초 미박전지가 kg당 7246원, 앞다리살이 kg당 7149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각각 약 32%, 24% 상승한 것이다.
채소류 물가는 전월과 비교해 16.5% 상승, 두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최근 소비자들 사이 가장 큰 구매 감소폭은 보이는 과일류의 물가는 1년 전보다 13.1% 상승했다. 2022년 1월 이후(13.6%)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와 같은 높은 물가상승률 시대에 자영업자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한 차별화 서비스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일례로 미트박스에서는 물가상승률과 관계없이 한 분기 동안 일정한 가격으로 고기를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트박스 관계자에 따르면 미트박스는 자체 PB상품 당당한컷으로 분기별 고정 가격제를 도입하는 등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실제로 꾸준히 소상공인들의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배달의 민족과 쿠팡이츠 등 배달 플랫폼 사업자들은 입접업체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포장수수료 지원 사업’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포장 주문 수요 증가에 따라 이용 사업자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함이다.
미트박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트박스는 소상공인들과의 상생을 위해 물가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여러 상품 및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한다”면서 “하루 빨리 식재료 물가가 안정세를 찾고,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덜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