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 재단법인 발효미생물진흥원(이사장 순창군수 최영일)이 지난해 연구개발비 지원을 받아 개발한 ‘순창 빨간쌀’이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이번에 출시한 순창 빨간쌀은 붉은 약용 효모(Red yeast)로 불리는 홍국균을 주요 성분으, 쌀을 발효할 때 혈행개선과 콜레스테롤 감소에 도움을 주는 모나콜린 K라는 물질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빨간쌀은 풍부한 빨간천연발효색소를 함유해 가공식품에 활용 가능하며, 이미 국내 시장에서는 쌀밥, 김밥, 초밥, 제과·제빵, 발효주(막걸리, 약주), 음료, 된장, 떡, 국수 등에 널리 사용이 되고 있다.
발효미생물진흥원은 지난해 제품 개발과 함께 순창쌀 5톤으로 빨간쌀을 발효 제조, 올해는 본격적인 대량생산과 고부가 가공식품 적용연구를 통해 순창빨간쌀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순창군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는 올해 상반기에 1회에 1톤을 생산할 수 있는 빨간쌀 생산 전용 자동드럼제국기를 구축할 예정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올해는 순창쌀 소비촉진을 위한 주력 제품으로 순창 빨간쌀 20톤 이상 생산과 2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순창 빨간쌀을 지역경제를 뒷받침하는 산업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