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이 글로벌비영리기관 CDP로부터 기후변화대응와 수자원관리 활동 등을 인정받았다.
SK실트론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CDP로부터 기후변화대응과 수자원관리 부문에서 각각 최상위 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CDP는 지난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글로벌 비영리기관이다. 전세계 2만3000여개 기업의 금융투자기관이 투자의사결정에 활용하는 등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와 더불어 가장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평가 등급은 리더십 A, 리더십 A-, 매니지먼트 B, 매니지먼트 B- 등 총 8개 등급으로 나눠져 있다.
SK실트론은 CDP 한국위원회가 개최한 ‘2023년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도 기후변화대응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상과 수자원관리 부문 대상을 받았다. 양 부문 모두 최상위 등급인 ‘리더십 A’를 받은 것인데, 기후변화대응 부문에서는 2년 연속 최상위 등급을, 수자원관리 부문에서는 지난해 ‘리더십 A-’ 대비 더욱 높은 등급을 획득한 것이다
기후변화대응 부문에서 리더십 A를 획득한 기업은 지난해 정보를 공개한 전 세계 2만3000여개 기업 중 상위 1.5%에 해당하는 347개 기업뿐이다. 수자원관리 부문에서는 4800여개 중 상위 2.1%인 100개 기업만이 해당된다. 국내 기업 중 지난해 두 부문 모두 ‘리더십 A’를 획득한 기업은 SK실트론이 유일하다. 글로벌 웨이퍼 업계 중에서도 유일하다.
.SK실트론은 지난 2021년에 2040년까지 탄소 순 배출량 ‘0’을 목표로 하는 ‘넷제로(Net Zero) 2040’를 선언한 이래 ‘로이스트-카본 웨이퍼 서플라이어(가장 적은 탄소를 배출하는 웨이퍼 제조기업)를 지향하며 탄소 감축 계획을 수립해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
SK실트론은 ESG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ESG 전략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모든 제조 사업장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해 기후변화에 대응함과 동시에, 용수와 폐기물 재활용률을 높여 자원순환을 확대하고 있다.
SK실트론 관계자는 “ESG 경영에 대한 고객사의 요구 수준이 높아지는 가운데, 본연의 제조·기술·품질 경쟁력에 ESG 경쟁력을 더해 사업 성과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