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직업병 안심센터가 최근 계명대 동산병원 세미나실에서 2024년 1차 기관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대구·경북 직업병 안심센터는 계명대 동산병원이 고용노동부와 함께 근로자의 직업성 질병 예방과 진료지원을 위해 지난해 4월 문을 열었다.
기관 협의체 회의에서는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산재예방지도과장, 대구·경북 직업병 안심센터장, 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 산업보건센터장을 비롯한 관련 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해 직업병 안심센터 운영 경과 및 대표 사례를 공유하고 직업병 안심센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기관 협의체 회의에는 대구·경북지역에서 직업성 질환이 의심될 경우 직업병 안심센터에 신속하게 모니터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상대적으로 직업병 안심센터 홍보가 부족한 구미, 김천, 포항, 문경, 안동지역 등의 홍보 방안 마련과 대구·경북지역 내 고위험 업종 코호트 구축 등 주요 현안이 오갔다.
정인성 센터장(계명대 동산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은 “중대재해처벌법에 해당하는 급성 중독 이외에도 그간 포착되지 않았던 특정 업무, 물질과 환경에 기인해서 발생하는 직업성 질병을 찾아내고 앞으로 대구·경북지역 내 협력의료기관 및 관련기관과 직업성 질병 모니터링을 위해 지속적인 협조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 직업병 안심센터는 전국 10개 직업병 안심센터 중 가장 좋은 성과를 기록, 우수 운영 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2023년에 대구·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직업성 질병 모니터링 직업병 안심센터 운영실적으로 총 447건의 직업성 질환 모니터링 사례가 접수됐으며 보다 많은 진료현장에서 직업성 질환의 발굴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