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1~3월) 서울 아파트 청약 당첨가점 합격선이 직전 분기 대비 10점 넘게 올랐다.
9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으로 서울 아파트 당첨가점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올 1분기 청약 최저 당첨가점 평균은 65.78점으로 지난해 4분기(52.22점)보다 13.56점 상승했다.
청약가점은 △무주택 기간(최고 32점) △청약 통장 가입기간(최고 17점) △부양가족 수(최고 35점)로 산정된다. 만점은 84점이다.
당첨 가점이 가장 높은 단지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59B형이다. 2명이 당첨됐고 가점은 79점이다.
청약 가점이 오른 이유는 일반 분양물량이 그만큼 적어서다. 1분기 일반공급 물량은 328가구로 직전 분기(1918가구) 대비 6분의 1 수준이다. 부동산 경기 불황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개편, 총선 등이 공급량을 줄인 다른 원인으로 꼽힌다.
리얼투데이는 “적은 물량 중에서도 메이플자이, 더샵둔촌포레처럼 수요자들이 주목할만한 단지 위주로 공급이 이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