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동조합 춘천시지부(지부장 김학진)는 9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도한 자료요구를 한 춘천시의회를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목록에 포함된 2023~2024년 전입장려금 집행현황의 별도제출 자료 요구는 과도하다”며 “제출 요구를 받은 자료 중 신청서류만 24만4020장이다”고 반발했다.
이어 “해당 자료는 개인정보가 있어 이를 지우는 선행 작업이 필요하다”며 “이는 공무원 1인이 1일 8시간 기준 3개월 이상이 걸린다”고 강조했다.
또 “시의회는 본 자료 요구 건을 즉시 철회하고 자료를 요구한 의원이 누구인지 공개하라”며 의원직 사퇴까지 요구했다.
아울러 “춘천시는 직원 보호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이라고 촉구했다.
춘천=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