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육지 속 섬’이란 오명을 벗을 전망이다.
도로망 확충에 이어 첫 철도 개통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군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가 12월 동해선(포항~강원 동해) 개통을 목표로 시범 운행에 들어갔다.
172.8km 구간의 동해선 시범 운행에는 KTX-이음, ITX-마음 등이 투입됐다. 다음달까지 시범 운행을 통해 신호 계열, 통신선로 설비 등을 점검한다.
운행 계획은 11월 결정된다. 현재 ITX-마음, 무궁화호와 동급인 누리로 운행이 검토되고 있다. KTX-이음은 탑승률 등의 분석을 거친 후 투입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울진은 사통팔달 도로망 확충을 통해 접근성이 많이 나아졌다. 이번에 철도시대까지 열리면서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등과 지역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손병복 군수는 “첫 철도 개통으로 다양한 분야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