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교육지원청은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폐교인 영중초등학교 부지를 활용해 공립 포천특수학교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특수학교 설립은 포천지역 내 특수교육대상 학생수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원거리 통학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특수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계획됐다.
공립 포천특수학교는 총 28학급 규모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및 전공과까지 단계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예정으로, 지역 내 특수교육대상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편을 줄이고,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적합한 교육환경에서 자립능력과 사회 적응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포천교육지원청은 10일 공립 포천특수학교 설립을 위한 '학교설립계획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공립 포천특수학교의 개교 시기 및 규모, 배치계획에 관한 사항을 심의 자문했다.
학교설립계획심의 이후에는 2025년 상반기 중앙투자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심의 등 관련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재진 교육장은 "이번 위원회를 통해 공립 포천특수학교 설립에 대한 중요한 논의가 이뤄졌다"며 "포천 및 인근 지역 학생들의 특수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통학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필수적인 사업인 만큼, 개교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