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터스텔라', '레미제라블' 등으로 유명한 미국의 유명 배우 앤 해서웨이가 미 대선을 3주 앞두고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원하는 행사에 참여해 공개 지지를 밝히며 투표와 선거운동을 독려했다.
15일(현지시간) 미 USA투데이와 포브스 등에 따르면 해서웨이는 전날 밤 뉴욕에서 열린 해리스 지지 행사 '카멀라를 위한 브로드웨이 집회'(Broadway Rallies for Kamala)에서 무대에 올라 록밴드 퀸의 히트곡 '섬바디 투 러브'(Somebody to Love)를 열창했다.
유튜브, 틱톡 등 온라인에 공유된 영상을 보면 해서웨이는 무대에 올라 “이 자리에 아들과 함께 왔다”면서 "나는 앤이고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후 그가 "혹시 여러분이 모를까 봐 얘기하자면 나는 카멀라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말하자 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쏟아져 나왔다.
이어 해서웨이는 "미국은 매우 큰 곳이고, 특히 지금처럼 치열한 선거에서는 모든 사람이 마음을 정한 게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사람(유권자)들이 있는 곳에서 그들을 만나야 한다"고 선거운동을 독려했다.
그는 “누구에게 투표할지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을 만났을 때, 그들이 던질 질문을 생각해봐야 한다”면서 '섬바디 투 러브' 가사 "나에게 사랑할 사람을 찾아줄 수 있나요?"(Can anybody find me somebody to love?)란 질문에 답해야 한다며 노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