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총장은 개교기념식사에서 "이제 우리는 경상국립대라는 깃발 아래에서 따듯한 변화를 꿈꿀 수 있게 됐고, 'FLY with GNU'라는 구호를 목청껏 외칠 수 있게 됐다"며 "거대한 변화 앞에 두려워하지 않았고, 작은 부분까지 배려하고 소통해 온 덕분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여기가 종착역이 아니라 새로운 역사를 개척하는 출발선임을 알고 있다. 경남을 대표하는 국가거점국립대학이자 지역 고등교육의 맏형인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을 우리는 항상 명심해야 한다"며 "그것이 우리가 사는 길이고, 지역이 발전하는 길이며, 나아가 국가균형발전을 이룩하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권진회 총장은 "지난 6월 24일 총장 임기를 시작한 이후 지난 몇 달이 체력을 단련하는 시기였다면, 이제부터는 때로는 100미터를 달리듯 전력질주하고 때로는 마라톤하듯 호흡을 가다듬으며 달릴 것이다"며 "제가 선두에서 달리겠다. 우리 대학 교수, 직원, 학생 여러분이 올바른 방향으로 달릴 때 동문회와 각계에서 우리를 응원하고 지지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