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민의 힘으로 '제105회 전국체전' '문화체전'으로 치러내

김해시민의 힘으로 '제105회 전국체전' '문화체전'으로 치러내

기사승인 2024-10-17 16:53:55

'제105회 전국체전'이 17일 오후 5시30분 김해종합운동에서 7일간 열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체전은 김해시민의 힘으로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명실상부 '문화체전'으로 치러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7일동안 주 개최지 김해를 중심으로 경남도내 75개 경기장에서 전국 17개 시 도선수단 2만8153명과 18개국 해외동포선수단 1478명이 참가해 총 49개 종목에서 서로 경쟁했다.

폐회식에는 가수 박서진 은가은 등이 출연해 축하공연을 펼쳤다.

김해시 선수들은 금메달 11개(볼링3, 역도3, 복싱2, 태권도1, 육상1, 수상스키1)와 은메달 7개(역도3, 볼링2, 육상1, 씨름1), 동메달 6개(태권도1, 복싱1, 역도1, 수상스키1, 씨름1, 하키1) 등 총 24개 메달을 따냈다.

김해시는 역사문화도시 옛 가야왕도의 명성을 되살리고자 체전 기간 문화체전 특별전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시는 전국체전을 의미있는 '문화체전'으로 치르고자 동아시아조각페스티벌 화합과 김해시-튀르키예 초룸시 국립김해박물관 공동특별전, 대성동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 가야문화축제, 2024 동아시아문화도시 폐막행사, 드론나이트쇼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선보였다.

김해종합운동장 인근에는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을 임시 개관해 다양한 문화예술작품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체전기간 동안 김해시민이 보여준 '체전 열기'도 뜨거웠다.

전국체전을 문화체전으로 이끈 주역들은 단연 김해자원봉사자(1837명)들과 2101명으로 구성한 시민서포터즈들이다. 이들은 매일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전을 펼쳐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자원봉사자들은 경기장 안내와 질서유지, 장애인 노약자 보호 안내, 경기장 내외부 환경정비, 급수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국체전 '감초' 역할을 다했다.

김해시 모범운전자회원들도 혼잡한 교통흐름을 막고자 교통봉사로 원활한 차량 소통에 힘을 보탰다.

시는 이 같은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입어 오는 25일부터 개최하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체전 주 경기장이었던 김해종합운동장은 지하 5층에서 지상 3층 규모로 1만5000여 관람석과 천연잔디구장, 공인1종 육상경기장 등을 갖춰 김해의 위상을 과시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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