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가 ‘2024 새마을정신 한국어 말하기 대회 및 글로벌 새마을人 한마당’을 개최했다.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전통문화와 한국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국의 정을 나누며 소속감과 유대감 강화를 위해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이 마련한 글로벌 문화 축제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재학생 68명을 비롯해 영남대 새마을동아리 회원과 교직원 등 100여명이 참가해 축제를 즐겼다.
18일 오전 영남대 민속촌에서 열린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는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재학 중인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나이지리아 등 6개국 15명의 유학생이 참가했다.
유학생들은 ‘나에게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이란?’, ‘한국에서의 나의 삶’,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이란 주제로 각자 한국어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대회에서 ‘나에게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이란?’을 주제로 발표한 인도네시아 출신의 하키키 루루 피르다우시(Haqiqi Lulu Firdausi) 학생이 1위에 올랐다.
하키키 루루 피르다우시 학생은 “이번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준비하면서 한국어 실력이 부쩍 늘어난 것 같아 기쁘다. 순위를 떠나 한국어 말하기 대회 참가 경험이 한국에 대해 조금 더 알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남은 시간도 친구들과 한국의 전통 놀이를 즐기며 많은 추억을 쌓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마을정신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이어 이날 오후에는 ‘글로벌 새마을인(人) 한마당’ 행사가 열렸다.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재학생과 교수, 영남대 새마을동아리 소속 학생 등 100여 명이 참가해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팔씨름 등을 즐기며 한국의 전통 놀이를 즐겼다.
이 밖에도 세계 각국에서 온 유학생들이 자국의 전통 춤과 노래를 선보이고, 전통의상을 착용하고 패션쇼를 펼치는 등 서로의 문화를 선보이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이병완 원장은 “한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면서 배우고 경험한 내용을 한국어로 발표해 보면서 한국어를 효과적으로 훈련하고 한국 문화에 대해 더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면서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서 쌓은 전공 지식과 한국어 실력이 유학생들 각자의 국가에 돌아가서도 자국의 발전과 한국과의 네트워크 형성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개도국 새마을리더 양성을 위해 지난 2011년 설립됐다.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은 일반 학부 및 대학원 유학생들과 달리 각자 자국에서 정책을 기획하고 집행하는 공무원 및 공공기관 종사자와 사회활동가, 전문직 종사자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르완다, 에티오피아, 솔로몬제도, 남수단 등 23개 국가, 68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지금까지 전 세계 69개국 808명이 ‘새마을학’ 석사 학위를 받고 각국 중앙부처, 공공기관, 국제개발 NGO 등에서 주요 정책입안자, 국제개발전문가, 새마을운동 리더로 활동 중이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대구보건대 인당뮤지엄, 23일부터 최병소 기획전 ‘now here’ 개최
대구보건대학교 인당뮤지엄이 최병소 작가 기획전 ‘now here’를 개최한다.
전시는 23일 오후 5시 오프닝을 시작으로 2025년 1월 15일까지 계속된다.
최병소 작가는 1943년 대구 출생으로 중앙대 예술대학 서양학과와 계명대 대학원 서양학과를 졸업했으며, 프랑스 생테티엔 현대미술관(2016), 제주 아라리오 뮤지엄(2016), 대구미술관(2012) 등 국내외 유명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가졌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과 서울, 부산, 대전, 수원 시립미술관 등에 소장돼있다.
최병소 작가는 독창적인 작업 스타일과 철학으로 잘 알려진 한국의 현대미술가다.
그의 작품과 가치관은 특히 ‘지우기’라는 독특한 기법과 긴 시간 동안 반복적인 노동을 강조한다.
이번 전시는 15m의 대형 설치 작품을 포함해 스크린, 비디오 영상, 페인팅, 꼴라주 등 작가의 예술 세계를 다양한 방법으로 풀어낸 약 64점의 작품들이 인당뮤지엄 대형 로비와 5개의 전시실에서 선보인다.
특히 1970년대 초기 신문작품부터 최초로 공개되는 1980년대 페인팅과 꼴라주, 1970년대 시도했던 개념미술을 오마주한 최신작품 등 최병소 작가의 일생을 총 망라해 특별한 의미를 담은 전시를 기획했다.
전시를 기획한 인당뮤지엄 김정 관장은 “많은 사람들은 최병소 작가의 작품하면 신문이나 잡지에 실린 이야기를 까만 볼펜과 연필로 지운 작업을 떠올린다. 하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까만 볼펜 칠로 연상되는 최병소 작가의 작품 이면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있었는지, 작가는 왜 화면을 다 지워버리고 덮어버려야 했는지에 대한 근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가능하며 매주 일요일은 휴관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인당뮤지엄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예약과 현장접수로 진행된다.
한편, 2002년 개관한 인당뮤지엄은 재학생들에게는 문화 예술을 통한 인성 교육을 실시하고 지역민에게는 전시와 인문학 교육프로그램 등 폭넓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매년 선보이는 세계적인 작가 기획초대전은 재학생과 지역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인당뮤지엄이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역 작가들의 활동에도 꾸준히 후원하며, 지역친화형 문화예술캠퍼스 구축을 통한 지역사회 상생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대구한의대 뷰티케어학과, ‘제12회 월드K-뷰티페스티벌’서 참가자 전원 수상
대구한의대학교 뷰티케어학과 학생들이 최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12회 월드K-뷰티페스티벌’ 대회에 참가, 대상을 비롯해 참가자 전원 수상했다.
㈔K-뷰티인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국제대회는 600명이 넘는 뷰티 전문인, 뷰티 전공 학생들이 참가해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뉘어 기량을 겨뤘다.
메이크업 바디페인팅 마네킹 부분에서는 전연우 학생이 대구시의회장상(대상)을, 이윤지 학생이 금상을 수상했고, 피부 얼굴관리 부분에서는 양정현 학생이 대구시의회장상(대상)을, 양정화 학생이 금상을, 신수경 학생이 은상을 수상했다.
전연우 학생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실기능력에 자신감이 향상됐다. 앞으로도 다른 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회 참가를 위해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양정현 학생은 “국제뷰티대회에 피부 (얼굴관리) 선수로 참가해 7일간 준비한 것을 대회 현장에서 발휘했다. 무척 긴장됐지만 좋은 경험이었다”고 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대구과학대 3D실용주얼리창업과 실용 주얼리 만들기 체험 행사 가져
대구과학대학교 3D주얼리창업과는 지난 16일 대구 달성군 연계1리 마을회관에서 실용 주얼리 만들기 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LiFE2.0사업 ‘찾아가는 평생교육서비스’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됐다.
금속과 보석을 활용한 보석 책갈피 만들기, 반지와 브로치 제작 체험으로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연계1리 김용기 이장은 “대구과학대에서 교육 소외계층을 위해 직접 행사를 마련해줘 고맙다”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반지를 만들어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우열 학과장은 “찾아가는 평생교육서비스 프로그램을 통해 농촌 지역의 교육 소외계층에게 배움의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