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원자력수소산업 육성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군에 따르면 21일 포스코국제관에서 ‘동해안 수소경제 포럼’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동해안 수소산업 발전,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비전·전략이 논의됐다.
이날 기조 강연에 앞서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활성화 업무협약식을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는 경북도, 포항시, 서울대, 포스텍, 경북대, 경일대, 삼성물산 등이 참여했다.
포럼에선 김현제 에너지기술연구원장의 ‘국내 수소산업 활성화 방안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배진찬 포스코 상무의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 현황·상용화 방안’ 발표가 이어졌다.
강상규 서울대 교수는 ‘수소에너지 기술개발을 위한 기업 유치·인력 양성 방안’을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군은 6월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후 수소생산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9월 국토부가 발표한 3기 수소도시 조성산업 대상으로 선정,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군이 주도한 원자력수소산업진흥협의회 간담회도 열려 관심을 모았다.
동해안 수소경제 포럼과 같은날 열린 간담회에는 18개 회원사 중 14개 회원사가 참여, 원자력수소 생산기지 구축 방안 등을 모색했다.
회원사들은 대용량 수소 생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9월 출범한 원자력수소산업진흥협의회는 정기 모임을 통해 기술, 정책, 글로벌 협력 등 분과별 과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손병복 군수는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이 단순한 산업 발전을 넘어 지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