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농업 대전환 ‘새로운 활력’

울진군, 농업 대전환 ‘새로운 활력’

들녘특구, 혁신 모델 ‘제시’
스마트팜 표고버섯 재배단지 조성 ‘속도’

기사승인 2024-10-23 13:45:01
평해읍 월송들 일원에 조성된 들녘특구 모습.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의 ‘농업 대전환’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기존 농업 구조를 개선, 농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프로젝트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농촌은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노동력은 줄어들고 기후변화 등으로 농산물 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은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농업 대전환의 하나로 지난해부터 기존 농업 방식에서 벗어난 혁신 모델인 ‘들녘특구’ 사업을 진행중이다.

이 사업은 이모작 공동 영농 생산단지 조성이 목적이다.

현재 영농조합법인 주식회사 행복농촌만들기를 중심으로 180여 농가가 공동 영농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동절기에는 조사료·밀을, 하절기에는 콩·가루쌀을 각각 심고 수확한다.

조사료·밀은 230t 가량 생산, 전량 판매한 상태다. 콩·가루쌀은 수확을 앞두고 있다.

동·하계 작물 소득은 벼 단작 대비 150%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팜 표고버섯 재배단지 내부 모습. 울진군 제공

군은 농민들에게 새로운 소득 창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스마트팜 표고버섯 재배단지 조성이 대표적인 사례다.

표고버섯을 전국 최고 송이 산지 명성을 이어갈 특화작목으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2026년까지 50동 규모의 표고버섯 재배단지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임대형 표고버섯 재배하우스 20동 신축에 이어 올해부터 30동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표고버섯 70t을 생산, 4억4000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판로 확대, 가공상품 개발 등에 주력하고 있다.

손병복 군수는 “앞으로 규모화, 첨단화, 기계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농업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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