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한화 부회장, 미 해군 태평양함대 사령관과 함정 MRO 추가 협력 가능성 논의

김동관 한화 부회장, 미 해군 태평양함대 사령관과 함정 MRO 추가 협력 가능성 논의

기사승인 2024-10-27 06:35:16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은 24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한 미국 해군 태평양함대 사령관인 스티븐 쾰러 제독(대장)을 만났다. 

김동관 부회장과 스티븐 쾰러 사령관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정비 중인 ‘월리 쉬라’함을 함께 둘러보고 인도·태평양 지역에 배치된 미국 해상수송사령부(MSC) 함정의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에 대한 추가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7월 미 해군 함정 MRO 사업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함정정비협약(MSRA)를 체결했으며 이어 8월 말 첫 프로젝트로 ‘월리 쉬라’함의 창정비를 수주했다. 이 군수지원함은 배수량 4만 톤급으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약 4개월간의 정비 작업을 거쳐 내년 1월에 미 해군 측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김동관 부회장은 한화오션이 ‘월리 쉬라’ 프로젝트를 통해 미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 관리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높여가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화오션은 주요 기자재 공급망을 최적화해 향후 미 해군 함정 MRO 사업에서도 성공적인 작업 수행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동관 부회장은 "미 국방부의 지역 유지 보수 프레임워크(RSF) 계획에 부응하고 이번 MRO 사업 수행을 통해 미 함정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한화오션이 보유한 기술력과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인수한 필리 조선소 등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미 해군 전력 증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관 부회장과 쾰러 사령관은 ‘월리 쉬라’ 정비 현장을 점검한 후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내 잠수함 건조 구역, 상선 및 해양플랜트 건조 구역, 디지털 기술 기반의 생산 설비도 함께 둘러봤다.

한화오션은 올해 2월 미 해군성 장관의 거제사업장 방문과 지난달 미 해군 해상체계사령부의 시흥 R&D 캠퍼스 방문에 이어 미 해군과의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강화하며 함정 MRO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근 미국 국방부는 RSF 정책에 따라 군수 정비 허브를 한국, 일본 등 인도·태평양 지역 5개국에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한국의 대표 방산기업인 한화그룹은 이러한 정책에 맞춰 미국 육·해·공 무기체계 전반에 대한 MRO 사업 진출을 위해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화-폴란드 ‘10년  방산 협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만나 지난 10년간 쌓아온 방산 협력에 대한 서로의 깊은 신뢰 관계를 확인했다. 

두다 대통령은 이번 방한에서 육·해·공 전 분야에서 한화의 ‘통합방산 역량’을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양국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데 공감했다.

국빈 방문 중인 두다 대통령은 25일 경남 창원특례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3사업장을 찾았다. 외국 정상이 한화의 사업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다 대통령은 김 부회장과 함께 이날 K9 자주포 등 주요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한화와 폴란드의 방산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엔 김 부회장과 두다 대통령을 비롯해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임훈민 주 폴란드 한국 대사, 원종대 국방부 전력정책관, 신상범 국방기술품질원장, 야첵 시에비에라 폴란드 국가안보실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두다 대통령은 이날 생산라인을 둘러보기에 앞서 K9, 천무, 다목적무인차량,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천궁 발사대, 차륜형 병력수송 장갑차 타이곤 등 10여 개 무기체계의 기동시연도 참관했다.

김 부회장은 두다 대통령에게 최신 전투형 장갑차인 레드백과 폴란드에 제안하고 있는 장보고-III(KSS-III) 배치(Batch)-II 잠수함을 소개했다. 

김 부회장은 "올해는 폴란드와 2014년 크랩 자주포 차체 공급계약을 체결한 지 10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며 "한국과 폴란드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전략적 동반자로써 국제평화를 견인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한화는 2014년 K9 차체 120여 대를 폴란드에 수출한 후 2022년에 K9 212문과 천무(호마르-K) 218대 등 총 8조2000억원의 수출계약 체결했다. 지난해엔 K9 152문과 천무 72대 등 5조6000억원 규모 2차 계약을 했다.

김 부회장은 "기술이전 및 현지화로 폴란드의 국방력 강화는 물론 공동으로 3국 수출도 추진해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신뢰받는 파트너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BNK경남은행, 지역 소상공인 지원 콘텐츠 '위대한 초대' 제작 

BNK경남은행이 지역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 상권 활성화 목적으로 SNS에 ‘위대한 초대’ 콘텐츠를 제작해 홍보 중이다.

위대한 초대는 BNK경남은행 직원들의 추천을 받아 선별된 창원, 김해, 진주 등 경남지역 및 울산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운영하는 식당·카페 등 음식점을 소개하고 지역민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초대하는 영상 콘텐츠다.

사회공헌홍보부 SNS팀 직원들이 직접 촬영·편집해 완성한 위대한 초대 동영상은 메뉴, 장소, 운영 시간 등 식당·카페 정보와 함께 BNK경남은행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에 등재된다.


BNK경남은행은 지난 2023년 11월부터 현재까지 44편의 위대한 초대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번 달에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커피 등과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레코 카페’(창원 마산회원구 석전동)와 신선하고 맛있는 대게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대게궁 식당’(진주 내동면)을 소개했다.

사회공헌홍보부 최대식 부장은 "오늘 뭐먹지? 하고 고민하는 지역민과 고객들에게 좋은 음식점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을 응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생각하다 위대한 초대를 시작하게 됐다"며 "은행 직원들이 추천하는 로컬 맛집과 핫플레이스에서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 위대한 초대의 운영 취지처럼 지역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위대한 초대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콘텐츠 등재와 함께 ‘고객 참여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1월3일까지 BNK경남은행 인스타그램에 등재된 위대한 초대 ‘대게궁 식당’편을 보고 본문에 있는 네이버폼에 참여 정보를 입력하면 1팀(2인)을 추첨해 맛있는 대게를 무료로 먹을 수 있는 ‘식당 초대권’을 보내줄 계획이다. 



◆민·관 협력 한국단감 수출, 프리미엄 시장 개척 도전

18개 지역농협 등이 출자해 설립한 한국단감수출주식회사는 지난 7일 베트남 현지 수입업체 Klever Fruit, 국내 수출업체 현농프레쉬와 3자간 협약을 체결했다. 

단감연구소와 창원시농업기술센터는 수출단지를 선정해 기술지원을 제공했고 이를 통해 소포장한 프리미엄 태추와 단감이 베트남 고급 매장에 지속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수출 프로모션을 지원 중이다.


단감 수출 물량은 매년 작황에 따라 큰 변동을 겪고 있으며 안정적인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집중 강우로 인한 탄저병과 조기 낙과로 수출량이 급감했다. 이에 농촌진흥청, 단감연구소, 창원시농업기술센터, 한국단감수출주식회사가 협력하여 품질 차별화를 통한 프리미엄 시장 개척에 나섰다.

이상득 한국단감수출주식회사 대표(동읍농협 조합장)는 "이번 민·관 협력은 단감 품질 향상을 목표로 각 기관이 힘을 모은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통해 한국 단감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테크노파크-오션산업, 국내 산업기계 재제조 수출 협력모델 발굴 협약 체결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정환, 이하 경남TP)는 25일 경북 경산에 위치한 오션산업(대표 김강산)과 국내 산업기계 재제조 수출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션산업 김강산 대표는 파키스탄 출신으로 한국으로 귀화해 20년째 재제조 전문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오션산업은 중동과 아프리카, 남미를 대상으로 활발히 수출하고 있으며 한국과 파키스탄 두 나라 경제 협력에 노력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글로벌한 사업영역을 보유한 오션산업과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해 경남지역 산업기계 재제조 산업을 육성하고 수출 협력모델을 발굴해 수출활성화의 초석을 다지는 목적으로 추진됐으며 경남TP와 창원대학교가 함께했다.


주요 협약으로는 △산업기계 재제조 분야 관련 시험평가 및 기술지원 △협력기관의 사용 가능한 시설이나 장비의 공동활용 △기술 및 학술 정보, 전문가 자문 등 교류 및 상호 협력 △탄소 배출 저감 및 수출 협력모델 발굴을 통한 수출 활성화 및 보급· 확산이다.

협력기관인 창원대는 협약식 체결식에 참여했으며 재제조 에너지 저감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산학연구로 산업기계 재제조 기업 육성에 함께 노력하고 있다.

경남TP 이은웅 지능기계본부장은 "재제조산업은 정부의 친환경 정책과 순환경제를 이루는 데 필수적인 핵심산업이 될 것"이라며 "경남에서 이를 선도하고 관련 산업을 공고히 하기 위해 동남아를 비롯한 중동, 남미지역을 대상으로 수출 협력모델을 발굴하는 등 산업기계 재제조 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노력을 하고있다"고 말했다.



◆경남중기청, '레전드50+' 항공산업 간담회 개최

중소벤처기업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손한국)은 24일 지역특화프로젝트(레전드50+)의 진행상황 점검 및원활한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레전드50+ 간담회를 개최했다.

레전드 50+는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지역주력산업 전략에 맞춰 프로젝트를 기획하면 중기부가 정책자금・혁신바우처・스마트공장 등 기업의 수요가 높은 핵심 정책수단을 3년간 패키지로 지원해 우리 경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50% 이상 달성한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새로운 지역중소기업 육성 성장 모델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남중기청, 경남테크노파크를 비롯해 항공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 등이 참석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프로젝트의 추진현황과 향후일정을 논의하기 위해 함께했다.

그간 프로젝트 참여기업 현장방문을 통해 기업 입장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지만 다수 기업의 의견을 한곳에서 청취해 소통하고 답변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또한 현장에서 나온 애로・건의사항에 대해 추가적인 답변이 필요한 경우 답변서를 작성해 기업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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