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왕진버스사업은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만60세 이상 고령자 또는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양·한방 진료, 안과·치과 검진, 물리치료, 질병관리 및 예방교육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합천군은 농협중앙회 및 지역 농축협 7개소(합천농협, 합천동부농협, 합천가야농협, 합천새남부농협, 합천호농협, 율곡농협, 합천축협)와 협력해 약 4200명의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5월 적중면을 시작으로 처음 시행된 농촌왕진버스 사업으로 1800명의 군민들이 질 높은 종합 의료서비스를 제공 받았으며 주민들의 만족도 및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농촌왕진버스 사업은 의료 사막이 된 농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중요한 사업이다”라며 “앞으로도 합천 군민의 의료환경 개선을 통한 농촌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합천군, 산불대비‘202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합천군은 지난 25일(금) 대형 산불 재난에 신속히 대처하고 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202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2년간 합천군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을 반면교사 삼아 산불을 주제로 13개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에서 220여명이 참여하여 산불초기 대응부터 수습복구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실제 산불발생 시 대응에 있어 부족했던 점을 훈련에 적용해 실전대응 능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아 훈련을 진행했다.
합천군에서는 행정안전부 기본계획에 따라 현장 훈련장인 합천댐 대형주차장과 군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실시간 연계해 훈련 현장에는 헬기 2대를 비롯한 군청 직원 80여명과 산불감시원과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등 100여명이 직접 진화활동을 전개해 실제상황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펼쳤다.
김윤철 합천군수는“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대비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민간단체와의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대응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합천군, 낙동강 권역 최초 미등재 하천수 시설 등재 완료
합천군은 낙동강 권역에서 최초로 미등재 하천수 사용시설을 성공적으로 등재했다.
이번 조치를 통해 합천군은 낙동강 권역 내 양수장과 취입보 등 총 642개소(국가하천 6개소, 지방하천 636개소)의 하천수 사용시설을 등재하였으며, 이를 통해 하루 64만4750㎥의 하천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등재는 낙동강 권역에서 최초로 이루어진 사례로, 기후변화로 인한 하천수 여유량 부족 상황에서 농업용수 공급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불법시설로 인식되어 각종 허가에 어려움을 겪고 '하천법'에 따른 행정상 불이익과 허가 제한으로 인해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등재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농업 기반을 마련하고, 농업용수 확보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
이번 성과는 한강홍수통제소가 실시한 '전국 수리권 일제조사'의 후속조치로 추진됐다. 이를 통해 미등재 시설을 공식적으로 등록하여 행정적인 문제를 사전에 해결하고자 한 선제적 대응의 일환이었다.
김윤철 군수는 "낙동강 권역에서 최초로 이루어진 하천수 사용시설 등재는 합천군의 농업용수 공급에 큰 전환점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수자원 관리를 통해 지역 농업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