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붙이고 심는 혁신적 치료법 ‘전자약’ [이노메디⑱]

몸에 붙이고 심는 혁신적 치료법 ‘전자약’ [이노메디⑱]

기사승인 2024-11-04 15:47:36
▲ [이노메디 18회] 디지털 3세대 치료법, 전자약

원미연 아나운서 / 최근 주목받는 의료기술과 신약 소식을 짚어보는 이노메디 시간입니다. 오늘도 이노메디 코너를 함께 할 쿠키뉴스 박선혜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선혜 기자 / 안녕하세요. 쿠키뉴스 박선혜 기자입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네, 오늘은 어떤 내용 준비해오셨습니까? 

박선혜 기자 / 약이라 하면 보통 우리가 아플 때 먹는 화학약품을 의미하죠. 주사제 또는 먹거나 붙이는 약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최근 등장한 전자약이 의료 서비스의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전자약은 전자기기와 몸 안에 삽입되거나 부착돼 특정 질환의 치료 또 증상 관리에 도움을 주는데요. 오늘 이 시간을 통해 3세대 치료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전자약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기존의 약과는 달리 물리적 자극을 이용해 질병을 치료하는 새로운 형태의 약으로 보이는데요. 먼저 전자약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박선혜 기자 / 영어로 Electroceutical이라고 불리는 전자약은 전자(Electronic)와 약품(Pharmaceutical)을 합친 말입니다. 전류, 자기장 같은 에너지로 뇌나 신경 기능을 자극해 치료 효과를 내는 의료기기를 뜻합니다. 치료가 필요한 신경을 직접 자극해 부작용 위험을 낮추고, 실시간 측정 및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크게 침습형과 비침습형 기기로 구분됩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침습형과 비침습형으로 구분된다고 하셨는데, 이 두 가지는 어떻게 다른가요? 

박선혜 기자 / 전자약은 몸 안에 삽입하는 침습형과 피부 밖에 부착해 사용하는 비침습형으로 나뉘는데요. 침습형 전자약으론 심장 박동 조절기와 뇌심부 자극기가 대표적입니다. 비침습형 전자약은 전류나 자기장을 통해 뇌 신경을 활성화하거나 억제하는 방식이 많습니다. 전기 자극을 두개골로 보내면 특정 신경 세포가 자극되고 신체나 심리에 변화가 발생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죠. 귀에 붙이는 패치 형태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용 전자약, 팔찌처럼 착용하는 관절염 치료용 전자약도 있으며 초음파로 뇌의 특정 부위를 자극하거나, 빛으로 신경을 억제 또는 활성화하는 전자약도 나왔습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미국, 유럽이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전자약 시장은 침습형, 비침습형이 약 6:4 정도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하던데요. 사실 전자약은 침습형 유형인 심박동기에서 비롯되었다고요? 

박선혜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최초의 전자약은 다국적 의료기기 기업이 개발한 ‘페이스메이커’(pacemaker)라고 볼 수 있습니다. 페이스메이커는 불안정한 심장 리듬을 미세 전류를 통해 정상적으로 뛰게 만드는 기기입니다. 페이스메이커 이후 지난 2013년 전자약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면서 신경 자극 분야에 집중되던 개발 방향이 크게 확장됐습니다. 암을 치료하거나 신경 또는 피부 세포를 재생하기도 하고 당뇨, 혈압을 조절하는 의약품 영역까지 도달했습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적용할 수 있는 대상 질환 또한 점차 많아지고 있죠? 

박선혜 기자 / 전자약은 주로 인체에서 전기적 기전을 가지고 있는 뇌와 심장, 신경 관련 질병 치료용으로 개발되고 있지만, 그 외 신체질환으로도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우울증, 안구건조증, 황반변성, 염증성 장질환, 비만 등 다양한 질환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다양한 환자의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자약 시장 현황에 대해서도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현재 전자약 시장의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박선혜 기자 / 다양한 질환에 대한 치료 가능성이 열리면서 관련 시장도 커지고 있습니다. 시장 조사 업체인 마케츠앤드마케츠에 따르면 세계 전자약 시장은 올해 239억달러(한화 약 32조원)에서 오는 2029년 336억달러(약 44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지난 2018년 세계경제포럼(WEF)에서는 ‘10대 미래 유망기술’ 중 하나로 전자약을 꼽기도 했는데요. 평균 15년 이상의 개발 기간과 3조원 이상 비용이 드는 의약품과 달리 개발 기간 3~5년, 비용 100억~300억원 수준인 전자약 시장이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본 것입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전자약 개발 동향에 대해서도 살펴볼게요. 현재 허가된 전자약은 어떤 제품들이 있나요?

박선혜 기자 / 미국식품의약국(FDA)은 항암제와 병용하는 뇌종양 전자약, 수면무호흡증 치료 전자약 등 10여종의 품목을 허가한 상태입니다. 국내에서는 스타트업인 와이브레인이 우울증 치료 전자약 ‘마인드 스팀’을 통해 1호 승인을 받은 받았습니다. 임상시험까지 거쳐 허가를 받은 우울증 전자약은 마인드 스팀이 세계 최초입니다. 그 다음으로 뉴아인이 편두통 치료용 전자약으로 국내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뉴아인은 황반변성, 안구건조증, ADHD 등 다양한 질환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현재 임상 중인 연구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어떤 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전자약들인가요?

박선혜 기자 / 질환별로 보면 치매 분야 시장이 가장 큽니다. 치매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기술 중 하나가 바로 신경자극인데요. 대부분 연구 단계를 밟고 있지만 4~5년 뒤엔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밖에 류마티스 관절염 등 면역계 연구도 다수 이뤄지고 있고요. 더불어 다이어트, 통증, 마약 중독, 암 치료 등에서 활용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전자약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약물과 병용해 치료 시너지를 발휘한 연구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암 치료 분야가 떠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특히 골전이암, 폐암 등에 효과를 보인 전자약 연구 데이터가 쌓이고 있습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사용 편의성을 위해 부피와 크기 또한 변화가 필요할 것 같은데 어떤가요? 

박선혜 기자 / 부피와 크기는 점차 작아지고 있는데요. 병원을 가득 채우던 거대한 기기가 손바닥 안에 들어오는 전자약이 된 것은 정보통신기술(ICT)과 바이오기술 발달 덕분입니다. 약한 전류로 정확히 원하는 부위를 자극할 수 있게 됐고, 형태도 머리에 쓰는 헬멧이나 머리띠부터 알약 크기의 기기, 손목시계 등으로 다양해졌습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연구도 활발히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최근 놀라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죠? 

박선혜 기자 / 그렇습니다. 뇌에 전극을 직접 심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 역시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주가 이끄는 뉴럴링크는 첫 임상 실험자 뇌에 심은 칩을 통해 무선으로 체스 게임을 즐기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사지 마비, 언어 장애를 겪는 루게릭병 환자의 뇌에 전극을 심어 환자가 말하려는 문장을 파악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일종의 인체삽입형 전자약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박선혜 기자 / 네. 인체 삽입형 전자약은 주로 24시간 이상 약물을 투약해야 하거나 약물 조절이 주기적으로 필요한 질환을 대상으로 하는데요. 경미한 질환일수록 전자약을 적용하기 좋습니다. 예를 들어 주사형 비만 치료제는 하루에 한 번 이상 스스로 바늘을 찔러 넣어 이용합니다. 전자약을 몸 안에 심으면 식욕 억제 등을 유도하는 신경이나 세포를 지속적으로 자극할 수 있습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웨어러블 장치가 전자약의 현재라면 미래엔 이식형 전자약의 상용화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얘기를 쭉 들어보니 전자약은 기존 화학약물에 비해 장점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박선혜 기자, 전자약의 장점에 대해 정리해주시죠. 

박선혜 기자 / 전자약은 특정 부위나 표적 장기에 제한적으로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전신을 순환하는 약물에 비해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예를 들어 병원에서 한달치 약을 처방받았는데 약을 절반만 먹는다든가, 한꺼번에 먹는 등 관리가 안 되는 상황을 컨트롤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의 경우 약을 제때 정량 투약하는 복약순응도가 낮은 환자들이 적지 않은 만큼, 효과는 더 크다는 평가입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기존 의약품을 대체하기에는 아직 한계가 있고, 안정성과 효능 확인을 위한 임상시험이 다양하게 전개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전자약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기업의 관련 인터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8화 이노메디 썸네일



VCR >> 김도형 뉴아인 대표 인터뷰

안녕하세요. 전자약 기업 뉴아인의 대표이사 김도형입니다. 

Q. 전자약이란
A. 쉽게 말씀드리면 전자기기를 통해 우리 신경계나 피부, 생체에 물리적 자극을 전달해 치료하는 의료기기를 얘기합니다. 

Q. 전자약의 장단점
A. 몸 속 내재적 치료 원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약에 비해 안전성이 좋습니다. 특히 장기적으로 사용했을 때 전자약이 갖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면으로 봤을 때는 효과의 결과가 기존 약과 비교해 차이가 큰 부분도 존재합니다. 신경계를 자극하는 경우 사람마다 치료의 효과 정도가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Q. 전자약의 수요
A. 우선 작은 기업이 임상시험을 하기 때문에 신뢰성 부분에서는 아직 낮은 건 맞고요. 다만 대개 전자약들이 첫 임상을 할 때는 기존 약물에 대한 저항성을 가진 분들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기대가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전자약을) 사용했을 때 효과가 큰 경우가 많거든요. 그러니까 계속 전자약을 사용하고 싶은 욕구는 많은 것 같고요. 저희가 편두통 임상을 한 경우를 보면 원래 약물을 쓰는 분들이 편두통 치료기기를 동시에 사용하시는데, 본인이 약을 사용하는 게 줄거나 혹은 똑같은 약을 사용하는데 치료 효과가 훨씬 높다는 점을 발견하다보니 임상에 참여하신 분들 대부분이 이 기기를 계속 사용하고 싶다고 얘기하시고요. 그리고 저희가 애플리케이션을 같이 개발해서 이용자의 편두통 내용이나 약물 복용, 치료 자료들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런 점들과 더불어 약물과 전자약을 같이 사용하는 것에 대한 만족감이 큰 것으로 보고 있고, 후기도 굉장히 좋아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Q. 최근 주목받는 전자약 분야
A. 지금 한창 임상 중인 해외 사례인데요. 면역을 조절하는 제품군들입니다. 허가받은 제품도 있고요. 신경 자극을 통한 고혈압 같은 대사질환들 아니면 류마티스, 천식 치료 관련 연구 결과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약을 복용해야 하는 면역질환들, 또 그런 분야의 시장이 규모가 있기 때문에 기대가 커지고 있고요. 

저희가 하고 있는 연구 중에서는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ADHD를 치료하는 기기입니다. 아동 발달장애는 완치의 개념보다는 지속적으로 뇌를 개선해서 정상 수준에 가깝게 만드는 과정이 이어지는데요. 보통 발견되는 시기가 10대, 또는 아동기이고요. 뇌가 성장하는 20년 정도를 기다려야 하니까 20년 동안 약을 먹기보다는 신경 자극을 통해 뇌 발달 과정에서 정상에 가깝게, 가장 빠르게 발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기를 저희가 연구하고 있습니다. 

Q. 전자약 연구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A. 일반인들은 해외에서 임상을 많이 하고 허가받는 일이 쉬운 일이라고 인식할 수 있어요. 실제로 저희가 연구를 하다 보면 허가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저희가 눈 관련 연구만 6~7년째 하고 있는데, 하나도 허가받기가 힘들고 중간에 실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약품과 똑같은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게 전자약이고, 그러다 보니 거기에 들어가는 굉장히 많은 자금이 필요하고요. 그런 부분이 기업들로선 가장 힘들고요. 가장 큰 문제이고 넘어야 할 산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필요한 정책적 지원
A. 정책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질환이 있다면 초기 연구에서 여러 군데 연구비를 주는 것보다는 국가 차원에서 (일부 기업의) 임상 비용을 많이 지원해주고, 그것에 대한 소유권을 국가가 조금 가져가는 방식을 적용하면 스타트업이 새로운 기술을 연구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국가에 환원하기도 하고 그 기술이 국가 자금으로 허가받기도 하고요. 정부에서 주는 연구비가 고맙긴 하지만 그건 결국 어떤 기업이 받아서 그 기업의 것이 되잖아요. 그렇다면 더 큰 금액을 지원해주면서 기술에 대한 특허나 소유권을 국가가 같이 가져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Q. 향후 계획
A. 저희가 아동 발달장애 쪽에 신경을 많이 쓰는 이유는 결국 아동이 성인에 이를 때까지 치료하지 못하면 이는 다시 사회적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릴 때 뇌에 문제가 있으면 그걸 집에서 치료하고, 그 아동이 성장을 해서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긴 프로젝트를 이어가는 좋은 도구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 부분을 계속 연구해서 지금은 아동 발달장애 치료 쪽에 3~4년은 에너지를 쏟아 부을 생각입니다. 그 이후에 어느 정도 매출이 발생하게 되면 그간 미뤄왔던 암과 요실금, 이명, 안면신경 치료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올해 황반변성 탐색 임상을 마쳤고, 2차 탐색을 진행할 계획인데요. 그렇게 하면 황반변성에 의해 고통 받는 많은 어르신들한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미연 / 네, 인터뷰 잘 들었습니다. 전자약이 ‘제3의 신약’으로 거론되며 미래 의료 및 헬스케어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 국내 개발 속도는 미진한 편인데요.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선 어떤 부분이 개선돼야 할까요?

박선혜 기자 / 스타트업의 경우 연구개발에 집중하려면 투자가 필요한데, 현재 헬스케어 투자 시장이 얼어붙어있습니다. 요즘 투자자들은 제품이 얼마나 빨리 상용화될 수 있는지에만 집중하고 있는데요. 세계 최초 특허를 가진 기술이라도 개발이 늦어질 수밖에 없는 건, 개발이 쉬운 제품 먼저 시장에 내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다수의 스타트업들이 자금이 부족해 연구개발을 포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원미연 / 새롭게 연구하는 분야인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연구 지원이 필요해보입니다. 현재 정부 지원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박선혜 기자 / 다행히 정부 지원이 있어 최소한의 연구들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실증사업 등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통로가 늘었는데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육성한다는 현 정부의 기조가 뒷받침됐습니다. 문제는 전자약이 개발돼도 이용자가 이를 사용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전자약을 비롯해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규제 지원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디지털치료기기 등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품목을 확대·세분화하는 등 디지털헬스기기의 특성을 반영한 규제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는 지난 9월 신의료기기에 한해 시장 진입 속도를 대폭 축소한 개정안을 내보였습니다. ‘의료기기 인허가-신기술 여부 확인-신의료기술평가-건강보험 등재’ 등 4단계에 걸쳐 최대 490일이 소요되던 과정을 최소 80일 안에 마무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빠르게 시장에 진입해 3년간 사용하고 이후 효능과 안전성, 급여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네. 그렇군요. 더 많은 질병이 전자약을 통해 효과적으로 치료될 수 있도록 신속한 제품화를 위한 규제 개선과 관련 연구를 위한 투자가 꾸준히 이어지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오늘 이노메디 여기서 마칩니다. 박선혜 기자 고맙습니다. 

박선혜 기자 / 네, 감사합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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