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대게 맛보러 가자”…영덕 대게 ‘첫 경매’

“제철 대게 맛보러 가자”…영덕 대게 ‘첫 경매’

3일 마리당 최고가 15만4000원
총 위판액 1억9885만원
내년 5월까지 제철

기사승인 2024-11-05 11:36:05
영덕 대게 첫 경매 현장 모습. 영덕군 제공

경북 동해안 대표 특산품인 대게 조업이 시작됐다.

영덕군에 따르면 지난 3일 강구항에서 올해 첫 대게 경매가 이뤄졌다.

이날 경매에는 근해 대게 자망어선 3척이 참가했다.

마리당 최고가는 15만4000원이었다. 총 위판액은 1억9885만원을 기록했다.

대게 조업은 11월 근해에서 시작돼 12월 연안으로 확대, 이듬해 5월까지 이어진다.

영덕 대게는 예로부터 '임금님 진상품'으로 유명하다. 쫄깃한 식감과 풍부한 맛이 인기 비결이다.

살이 꽉 찬 ‘박달대게’는 집게다리에 ‘영덕 대게 브랜드 타이’를 두른다.

이번 위판을 시작으로 포항, 울진, 경주 등 대게 산지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식 강구수협 조합장은 “상주~영덕 고속도로, 동해선 철도 등으로 교통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영덕 대게를 맛보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김광열 군수가 대게 선별작업을 돕고 있다. 영덕군 제공

군은 영덕 대게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1998년 상표등록을 시작으로 매년 축제를 열고 있다.

대게어업인연합회와 품질 유지, 어장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선주협회와 전국 최초 품질 인증 체계를 구축,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김광열 군수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11회 수상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에 나서겠다”고 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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